바울은 육체를 위해 심고도 여전히 성령의 열매를 거두어 드리기를 기대하는 갈라디아 교인들의 위험한 망상을 경고하면서 심은 대로 거두는 원리를 적용해 가르치는 자와 받는 자 사이에 매사에 서로가 도울 책임을 성실하게 감당할 것을 권면했다.
첫째, 좋은 것을 함께 하라.(6)
1) 가르침을 받는 신자의 자세
가르치는 자에 대해 필요를 따라 공급하고 순종하고 즐거운 마음으로 일하도록 하고 근심으로 하게 말라.(히 13:17-18) 이유는 영과 육에 축복이 되고 결과로 그리스도에게 복종하는 것이 되기 때문이다.(마 10:42)
2) 가르치는 지도자의 자세
가르침을 받는 자와 함께 함은 교제(코이노니아)를 뜻하는데 오늘의 성도는 이기적이고, 교회는 대형화될수록 교제가 어려워지지만, 고난도 같이 하며(벧전 4:13), 영적 교제도 같이 하도록 노력해야 한다.(롬 15:27)
둘째, 무엇으로 심든지 그대로 거두리라.(7-8)
1) 하나님은 만홀히 여김을 받지 아니하신다.(7)
하나님을 우롱하거나 업신여기는 행동은 받아들이지도 아니하실 뿐 아니라 하나님은 거짓 봉사, 거짓 열심에도 미혹되지 아니하신다. 그것은 오히려 스스로를 속이는 행위이다.
2) 심은대로 거둔다.(8)
인간의 모든 행동은 심은대로 거두는 원리를 적용하게 되며, 육체를 따라 심으면 썩어질 것을 거두고 성령을 따라 심으면 영생을 거둔다. 밀을 심고 나서 가라지를 거두려고 하는 어리석은 자는 없을 것이다.
셋째, 선을 행하되 낙심하지 말라.(9-10)
1) 낙심하지 말라.(9)
무엇이든지 심기만 하면 거두는 것이 아니라 자라는 과정이 필요하고 낙심할 일이 많게 되어 있다. 그러나 아무리 악조건이 주어져도 언젠가는 목적대로 거두어들인다는 소망을 가지고 인내하면 낙심하지 않게 된다.
2) 선행의 기회(10)
선행의 기회와 대상과 방법은 그때 그때마다 주어진다. 무슨 일이든지 때가 있는데 때를 선용하지 않으면 거둘 것이 없다. 주님은 강도 만난 자의 이웃이 되기를 원하나 대부분은 못 본 척하고 지나쳐 버렸는데 오늘 우리의 태도는 어떠한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