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문화 시대의 선교전략 - 국내 이주민선교사 제도
다문화 시대의 선교전략 - 국내 이주민선교사 제도
  • 송양현
  • 승인 2021.10.01 1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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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대한감리회 본부 선교국과 감리교세계선교협의회는 30일 협성대학교 웨슬리관 설봉채플에서 '다문화 시대의 선교전략 세미나'를 공동주최했다.

이날 세미나는 장성배 교수(감리교 신학대학교)의 사회로 진행됐으며, 이천휘 목사(감리교세계선교협의회 회장)가 환영의 말과 개회기도를 통해 다문화시대에 새로운 선교전략을 세우고 이 땅에 외국인들을 선교하고 복음을 전파하는 사역이 펼쳐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특히 이번 세미나는 선교지에서 비자발적으로 철수하게 된 선교사들과 약 250만 명에 달하는 국내에 거주하는 외국인 근로자, 이주민 여성, 유학생 그리고 다문화 가정들을 위한 선교 공동체와 이 사역을 이끌어 갈 선교사의 필요성이 요구됨에 따라 기획되고 준비됐음을 밝혔다.

첫 주제 강의는 협성대학교 선교학 교수인 황병배 교수가 ‘국내 이주민 선교사 제도의 필요성과 가능성’이라는 제목으로 발표했다. 황 교수는 강의를 통해 한국은 이미 저 출산으로 인해 인구감소세가 나타나고 있고 초 고령화 사회에 접어들었으며 현재 약 250만에 달하는 외국인의 수는 앞으로 400만까지 증가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우리 사회는 단일민족주의와 외국인들에 대한 편견으로 다양한 문제를 야기하고 있으며 한국교회와 교인들에게도 동일한 문제가 잠재되어 있기에 외국인 이주민 선교는 이 문제부터 해결해 나가고 이에 대한 선교방향과 선교전략이 요청된다고 주장했다.

이창갑 목사(안산시온교회 담임)는 사례발표를 통해 ‘감리회 이주민 선교의 현주소’라는 제목으로 국내에서 외국인이 가장 많이 거주하고 있는 지역인 안산시 원곡동에서의 목회를 소개했다. 이 목사가 목회하는 안산다문화 선교센터에서는 이미 스리랑카에 역파송 선교사를 파송하였고 스리랑카의 현지교회는 약 50여명의 성도가 모이는 교회로 성장했다고 밝혔다.

두 번째 사례발표는 ‘전직 선교사로서 바라본 국내 이주민 선교의 필요성’이라는 제목으로 A국에서 비자발적으로 철수 한 김현식 목사(사강교회 부목사)가 발표했다. 김 목사는 소외받고 복음의 사각지대에 놓인 이주민을 위해 국내 교회와 교계의 관심과 사역의 확장을 통해 국내 선교사 제도의 필요성을 강조하였다.

세번째 사례발표는 A국 W 지역에서 사역하는 이아브라함 선교사가 ‘제주도 중국어문선교회의 활동을 통한 이주민 선교의 가능성’이라는 제목으로 사례를 발표했다. 그는 안식년 차 한국에 들어왔다가 COVID-19으로 인해 선교지로 복귀할 수 없게 되자 현재 제주도에서 사역하고 있던 중국어문선교회와 협력하여 사역을 하면서, 유학생 사역, 가정사역, 선교 훈련 등을 펼쳐가고 있다고 발표했다.

이날 세미나는 현장과 유튜브 실시간 스트리밍을 통하여 온오프라인으로 동시에 진행했으며, 이날 제공된 발제물은 아래와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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