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윗 왕이 죽을 날이 임박하여 아들 솔로몬에게 가장 귀한 유산을 물려 주었는데(왕상 2:1-3), 귀한 것을 물려받은 솔로몬은 그대로 살지는 못했지만 가장 귀한 유산을 물려주려 했던 것이 오늘의 본문이다. 우리가 물려받은 유산이 있다면 무엇이며, 또한 우리는 자손들에게 무엇을 물려주기를 원하는가? 가장 귀한 것은 하나님의 말씀이며, 말씀을 의지하여 살 때 축복이 된다는 약속이며 보장이다.
첫째, 하나님의 명령을 지키므로 받는 축복(1-4)
1) 장수와 평강의 축복(1-2)
선량한 자들이 일찍 죽고, 악한 자들이 백발이 되는 것을 볼 때 회의적일 때도 있지만 하나님의 말씀대로 살려고 할 때 고난도 받으나 지각에 뛰어난 하나님의 평강이 마음과 생각을 지키므로(빌 4:7) 일반적으로 장수와 평강의 축복을 받는다.
2) 은총과 귀중히 여김을 받음(3-4)
인자와 진리가 떠나지 않게 할 때 성서의 말씀이 진리라 하더라도 마음에만 새기고 앵무새처럼 반복만 한다면 아무 의미가 없다. 진리가 장신구처럼 목에 매인 바 되고 마음 판에 새겨져 행동의 근원이 될 때 하나님과 사람 앞에 인정받을 뿐 아니라 은총과 귀중히 여김을 받는다.
둘째, 하나님을 경외하므로 받는 축복(5-10)
1) 인도함을 받음(5-6) : 여호와를 의뢰하고 자기 명철을 의지하지 않을 때
자기의 명철을 의지하지 말라고 하여 전적으로 지각을 사용하는 것이나 계획까지 무시하란 말이 아니고 자기 지혜를 자랑하지 말고 네 마음을 다하여 하나님을 의지하는 자세로 임할 때 하나님의 인도와 지도를 받게 된다.
2) 건강의 축복(5-6) : 스스로 지혜롭게 여기지 않을때
스스로가 스스로를 절대화할 때 하나님을 경외할 수 없고 생활은 방종에 빠지므로 무질서한 생활과 신경질적 불안의 요인으로 육신도 약하게 된다. 건강이 축복이요, 약함이 무조건 저주라고만 말하기는 어려워도 신앙생활이 건전하면 영은 물론 육도 강건케 된다.
3) 번창함(9-10) : 처음 익은 소산물로 하나님을 공경할 때
세상에는 부하면서도 하나님께는 인색한 자도 있고 반대로 가난하면서도 하나님께는 부요한 자도 있다. 참 신앙은 입술의 경배나 신뢰만이 아니고 물질적인 경배도 뒤따르게 되어 있는데 바르게 할 때 물질적으로 넘치는 축복도 받는다.(신 28:1-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