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병 제7사단 신병교육대 105명 진중세례식
보병 제7사단 신병교육대 105명 진중세례식
  • 송양현
  • 승인 2021.09.19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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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대한감리회 군선교회(이사장 김정석 감독)는 지난 18일 보병 제7사단 신병교육대에서 영적 추수로 불리는 진중세례식을 주관했다.

이번 세례식은 코로나 4단계 방역 조치로 인해 시행되지 못하다가 두 달여 만에 재개됐으며, 이를 집례하는 군목들과 후원교회들 모두 간절한 마음으로 진행했다. 특히 2019년부터 매년 제7사단 신교대 세례식을 지원하고 있는 미아동교회가 올해도 후원했다. 미아동교회 임철수 담임목사는 군종장교 제44기로 1986년부터 1987년까지 제7사단에서 군종목사로 활동한 경력이 있다.

진중세례식은 김정대 군종참모의 사회로 8월 28일과 9월18일 두 차례 진행됐다. 이호산나 군목(5여단)과 김은경 군목(8여단)이 김정대 군종참모와 함께 김영신 부사관(통신대대)의 보좌로 105명의 훈련병들에게 집례 했으며, 이는 2021년에 시행된 사단 세례식에서는 가장 많은 훈련병들이 세례를 받은 사례로 손꼽혔다.

코로나로 인해 비대면 상황을 고려해 이날 세례식 설교와 축사 역시 동영상으로 진행됐다. 동영상 설교에서 임철수 목사는 누가복음 12장 15절과 마태복음 6장 33절을 통해, ‘도대체 어떻게 살아야하는가’의 제목으로 설교했다. 임 목사는 열심히 사는데도 희망이 보이지 않아서 삶 자체를 포기하려는 경우가 많은데, 이런 우리에게 예수님은 사람의 생명이 그 소유의 넉넉함에 있지 않다고 하신 말씀을 언급했다. 또한 너희는 먼저 그의 나라와 의를 구하라 그리하면 그 모든 것을 더하여 주신다라고 말씀을 통해 우리도 이 말씀을 내 인생을 위해 하나님께서 주시는 약속으로 믿고 살자! 하나님이 우리 인생을 풍성하고 가치 있게 해주실 것이다!라고 설교했다.

신중섭 장로(미아동교회 선교부장)은 영상을 통해 나라의 부름을 받고 국가를 지키기 위해 훈련받는 젊은이들을 존경한다며, 나아가 하나님의 자녀로 부름 받는 세례에 참여하는 용기를 격려한다며 축하했다. 이어 서울연회 신현주 총무는 세례를 통해 하나님의 사람으로 거듭난 오늘부터 전역할 때까지 좋은 계획을 세우고 좋은 경험이 있을 것이라고 격려했다.

마지막으로 2020년부터 군선교에 힘쓰고 있는 전석범 목사는 호스돈여중 교목과 목원대학교회를 거쳐 현재 가양교회에서 다음 세대를 세우기 위해 전도하고 훈련하는 목회적 경험을 토대로 이날 세례 받은 장병들에게 생각의 차이라는 존 맥스웰 박사의 생각 법칙을 전해주면서, 앞으로 주워지는 군 생활 속에서 무엇을 어떻게 생각하느냐?에 따라서 군 생활이 미래의 삶에 유익한 기회가 되는데, 우리의 생각을 바르게 하도록 도와주는 것은 믿음이다! 예수님을 주님으로 믿고 살아보자! 모든 고난을 이겨내신 예수님께서 우리의 구세주가 되심을 경험하게 될 것이다!라고 격려했다.

한편, 이날 임철수 목사의 설교를 통해 즉석에서 결신하고 세례 받은 훈련병들이 있었다는 후담이 전해지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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