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5. 주 안에서 하나요(요 17:20-26)
35. 주 안에서 하나요(요 17:20-26)
  • 주성호
  • 승인 2021.08.30 08:3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예수님께서 수난을 앞두고 대제사장의 입장에서 심오하고도 광대한 기도를 하셨는데 자신을 위하여는 아버지를 영화롭게 하기 위하여(1-5), 제자들을 위하여는 거룩한 생활이 보존되기 위하여(6-19), 그리고 온교회 성도를 위하여는 하나되기 위해 (본문) 간절히 기도하셨는데 나라가 하나되기 원하고, 교회가 하나되기 원하는 우리에게 주는 교훈이 크다.

첫째, 온 교회가 하나되기 위한 기도(20-23)

1) 세상이 하나되어 예수를 믿게 하기 위하여(20-21)

제자들이 하나가 되기 위해 기도하신 주님은(11) 다음은 온 교회가 하나되게 하기 위해 기도하셨다. 영적으로 볼 때 온 세계 교회는 하나이다.(고전 12:13) 이는 그리스도 안에 있을 때 가능한데 오늘의 교회는 과연 하나라고 볼 수 있는가? 교파는 말할 것도 없고 나라의 통일을 위한 기도를 할 수 있겠는가? 교회가 하나가 되지 못하면서 예수 믿으라고 전도할 수 있겠는가?

2) 하나님의 사랑을 세상에 알게 하기 위하여(22-23)

교회가 하나가 되고 연합하여 복음 증거가 활발해질 때 세상은 예수를 믿을 뿐 아니라 그의 사랑도 알게 된다. 주님과 연합하므로 받은 영광을 세상도 알게 되고 체험하게 된다. 하나가 되는 비결은 예수 그리스도의 진리 말씀으로만 가능하며, 제도나 조직으로 되는 것은 아니다.

둘째, 장래 영광에 참여케 하기 위한 기도(24-26)

(1)내게 주신 영광을 저희도 보게 되기를 원함(24)

예수 그리스도 안에 있는 자는 창세 전부터 사랑할 뿐 아니라 부활을 통해서 독생자에게 베푸신 한없으신 사랑을 받게 되고 주님 재림시의 영광에도 동참케 된다. 예수님께서는 "내가 세상 끝날까지 너희와 항상 함께 있으리라."(마 28:20) 하신 것은 주님의 재림 때 완전히 이루어질 영광에 참여케 하기 위한 뜻에서의 언약이다.

(2)나를 사랑하신 사랑이 저희 안에도 있기를 원함(25-26)

예수 그리스도 안에 있는 자는 주님과의 사랑의 교제에서 오는 내적 생명의 충실과 행복을 소유하게 되는데 이같은 사랑이 나를 주관할 때 천국을 소유한 자의 기쁨을 누리게 되며 주님은 이같은 뜻이 우리 안에 이루어지기 위해 기도하셨다. 끝으로, 주 안에서 온 교회가 하나되는 것은 외부적인 것보다 영적으로 이루어져야 한다. 하나되는 표준은 "아버지께서 내 안에 내가 아버지 안에 있는 것같이" 주님이 내 안에 계시고 내가 주님 안에 있을 때 하나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