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2화 아펜젤러 남부순행일기 8월 29일 목요일, 목요일 정찬
제12화 아펜젤러 남부순행일기 8월 29일 목요일, 목요일 정찬
  • 리진만
  • 승인 2021.08.28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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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어제 대구에서 70리를 나아갔고 이곳에서 40리 되는 곳에서 휴식하고 있다. 우리는 어젯밤 청도 관아 객사에서 숙박했다.

이 도성 역시 성곽으로 둘러싸인 곳이었는데 성내에 400여 채의 집이 있고 성 밖에는 더 많은 집이 있는 것 같았다. 지나오는 길옆에는 논들이 많았고 주위의 산들은 메말랐고, 황폐했고, 헐벗었다. 이 두 도성을 봄으로써 나는 이번 긴 여정의 끝을 기다린다.

청도 객사, 도주관 Ⓒ 청도군
밀양의 관아 Ⓒ 샤를 바라의 『조선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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