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교회의 발이 되어주는 미션카선교회 11호차 기증식
작은교회의 발이 되어주는 미션카선교회 11호차 기증식
  • KMC뉴스
  • 승인 2021.07.30 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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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최남식 목사(열매교회), 이주헌 목사(미션카선교회), 이상달 목사(언약교회)

김포 열매교회(담임목사:최남식)의 차량을 미션카선교회(디렉터 :이주헌목사)를 통해 평택 언약교회(담임목사:이상달)에 미션카 11호차(중고승합차) 전달식이 29일 있었다.

김포 구래동에 위치한 열매교회 담임 최남식 목사와 미션카선교회 대표디렉터 이주헌목사(김포무지개교회), 그리고 이번에 미션카 11호차를 전달받은 평택 언약교회 담임 이상달 목사가 함께 전달한 미션카는 비록 연식이 오래되었으나, 배출가스 저감장치(DPF)가 달려 아직은 몇 년은 쓸만한 차량을 코로나19 여파로 교회학교 학생 수가 급감해지고 차량을 사용하는 횟수가 줄면서 차량을 처분하는 것이 오히려 교회에 도움이 될 것 같다는 판단으로 폐차를 준비하고 있었던 차량이다. 그래서 폐차전문 업자를 통해 며칠 후 폐차하기로 되어 있는 상황속에서 불연듯 인터넷에서 보았던 미션카선교회 소식이 떠올라 교회 승합차를 선교에 사용하기로 결단한 차량이다.

이번에 받게 된 평택 언약교회 이상달 목사는 지난 1월에 미션카선교회 소식을 알게 되어 네이버카페 미션카선교회에 사연을 올린 후 반년만에 좋은 결실을 얻게 되었다. 2018년 가족(5명)이 개척하여 현재 8명정도가 된 작은교회로 부부가 함께 교회를 개척하면서 경제 문제를 위해 같이 일을 하고 있다. 교회의 사역을 위해서 차량이 꼭 필요한데, 현재 차량이 스타렉스 2007년식으로 36만킬로가 넘어 엔진이상, 히터고장등 노후화와 잦은고장 비용이 너무 많이 들고, 어린이집에서 사용하던 차를 인수받아 어린이보호차량으로 등록이 되어있어 정기검사가 너무 까다롭고 부착해야할 장치가 많아 더 이상 유지하기가 어려우기에 차량을 꼭 지원받아야 하는 상황이었다. 그래서 이번에 기증 받은 일들에 대해 너무 감사해 했다.

연결다리가 되어 준 미션카선교회의 이주헌 목사는 불과 1년 반도 안되는 시점에서 미션카 11호차가 연결된 것은 하나님께서 이 사역을 너무나 기쁘게 여기시는 증거라며 다음과 같이 말했다.
“그 동안 놀라운 일이 있었습니다. 하나님이 마음 주셔서 감리교단 안에서 작게 시작된 미션카 운동이 지금 다양하고 전국적인 모습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중고승합차로 시작된 것이 이제는 중고승용차, 중고 SUV로, 안정된 교회에서의 기증만 아닌, 작은 교회에서 기증, 개인을 비롯한 기업의 기증으로까지 이어지고 있다. 실제로 미션카선교회는 작년 3월부터 중고차를 매각하는 대신 미자립 비전교회에 무상으로 기증하는 운동을 벌려 20년 3월부터 21년 7월 현재총 11대의 미션카를 무상으로 기증받았다. 2020년 6대의 미션카를 무상으로 기증받아 6곳의 미자립 교회에 무상으로 보내는 일들을 하였다. 그 동안 기증 받은 지역도 다양했다. 1호차는 서울에서 천안으로, 2호차는 인천에서 일산으로, 3호차는 김포에서 용인으로, 4호차는 부천에서 서산으로, 5호차는 인천에서 청주로 6호차는 서울에서 군산으로, 2021년에 들어와서 7월현재까지 총 5대의 차량을 기증받아 7호차는 인천에서 전남 강진으로 8호차는 광양에서 아산으로, 9호차는 인천에서 하남으로, 10호차는 김포에서 전남 나주로, 이번에 11호차는 김포에서 평택으로 전달되게 되었습니다.”

그는 “주행거리 10만km가 넘은 승합차와 승용차는 팔아도 100만원 ~ 200만원 정도밖에 받지 못하고, 딜러를 통해 구매하려면 500만원이라는 목돈이 들어가게 됩니다. 그리나 기증을 받으면 헌금하는 것 이상의 선교적 효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차량문제로 인해 선교의 영역이 제한받는 목회자와 교회를 돕는 것이 미션카선교회의 목적입니다. 비록 아직 시작 단계지만 여러가지 비전을 가지고 기도하고 있습니다, 라며 다음과 같은 기도제목을 꺼냈다.

미션카선교회의 4대 비전이 있습니다.
첫번째 비전는 현재와 같이 중고승합차, 승용차를 기증받아 개척교회, 미자립 비전교회에 선교의 발이 되고자 합니다.
두번째 비전는 전국에 미션카를 도울 자동차 정비소와의 네트워크를 통해서 전국의 미자립 교회에 도움이 되고자 합니다.
세번째 비전는 미션카선교회의 후원으로 미자입교회가 새 승합차를 마련할 때 보탬이 되고자 합니다.
네번째 비전는 세계 곳곳의 선교사님의 발이 되고 싶습니다. 선교지에서 필요한 자동차를 구입해서 기증하여 선교사역의 발이 되고자 합니다.

함께 기도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라고 전했다.

미션카선교회는 재정이 안정된 교회에서는 중고차가 별 것 아니어도 재정이 열악한 교회로서는 선교에 큰 힘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믿어 두 교회를 연결해 주는 운동을 지난해부터 벌여 온 선교 활동이다. 교회나 개인, 또는 기업이 중고차 매각으로 얻는 이익을 조금만 양보하면 새 차의 수십 분지 일의 비용만으로 당장 승합차가 필요한 미자립교회, 개척을 준비중인 교회, 시골교회 등에게 큰 도움이 될 수 있게 된다.

미션카선교회의 뜻에 동참하기를 원하는 이들은 네이버 카페 ‘미션카선교회’ 또는 ‘김포 무지개교회’를 검색해 연락하면 된다. 기증 의사를 표시하거나 차량이 필요한 경우에도 같은 방법으로 신청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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