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자 바나바
위로자 바나바
  • 이구영
  • 승인 2021.07.02 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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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나바는 신약 성경 사도행전에 주로 등장하는 사람이고, 바울과 친했기 때문에 바울 목사님이 쓰신 고린도전서, 갈라디아서, 골로새서에 잠깐 언급되는 사람입니다.
① 일반적으로 바나바는 예수 그리스도의 공생애를 직접 목격했을 것으로 봅니다. 예수님 생전에 예수님을 만난 적이 있는 사람 바나바!
② 그러나 12사도에는 들지 못했고, 12제자의 외곽그룹이던 70인 제자 그룹에 들었을 것으로 추정되는 사람입니다.
③ 예루살렘교회가 시작될 때 핵심인물이었고, 덕망과 인격과 헌신으로 많은 이들에게 존경받은 사람이었고 그를 통하여 위로 받은 사람들이 많아서 사도들이 요셉이라는 이름을 바나바로 바꾸어준 사람입니다.
[행 4:36] 구브로에서 난 레위족 사람이 있으니 이름은 요셉이라 사도들이 일컬어 바나바라(번역하면 위로의 아들이라) 하니
④ 지중해 안에 있는 대표적인 섬 구브로 출신이었기에 예루살렘 보다는 당시 이방선교의 중심에 있던 안디옥 교회의 대표선지자로 임명되었고, 안디옥교회의 후원을 받아서 바울과 함께 제1차 전도여행을 떠나 많은 교회를 개척한 사람입니다.
⑤ 또 코니베어와 하우슨 같은 유명한 신약학자들은 신약성경 히브리서의 저자가 바울이 아닌 바나바임을 강력하게 주장할 정도로 학식과 말씀이 풍성했던 사람이었습니다. 이런 바나바에게는 두 개의 별명을 붙여주고 싶습니다. 첫째는 위로자요, 둘째는 디딤돌 되어준 사람입니다. 그는 지적 질 하고, 가르치려는 사람이 아니었습니다. 충분히 실력도 되고 위치도 됨에도 불구하고 일단 위로자의 삶을 추구했습니다. 참 닮고 싶은 모습입니다.

동시에 그는 누군가의 디딤돌이 되어서 누군가를 높여준 사람입니다. 대표적인 사람이 바울입니다. 바울이 청년 사울, 왕따 사울이었던 때에 그를 예루살렘 교회의 일원이 되도록 도왔습니다.|
[행 9:27] “바나바가 데리고 사도들에게 가서 그가 길에서 어떻게 주를 보았는지와 주께서 그에게 말씀하신 일과 다메섹에서 그가 어떻게 예수의 이름으로 담대히 말하였는지를 전하니라”
또 그가 방황하고 힘들어할 때 초대해서 안디옥 교회의 부교역자를 삼은 사람입니다.
[행 11:25-26]
25 바나바가 사울을 찾으러 다소에 가서
26 만나매 안디옥에 데리고 와서 둘이 교회에 일 년간 모여 있어 큰 무리를 가르쳤고 제자들이 안디옥에서 비로소 그리스도인이라 일컬음을 받게 되었더라

유대땅에서 예루살렘교회가 베드로 목사님을 중심으로 성장할 때, 이방인지역에서 제일 영향력 있는 교회는 안디옥교회 이었고 그 교회의 책임자격인 사람이 바나바이었습니다. 그리고 바울은 바나바를 돕는 사람이었습니다.
[행 13:1-2]
1 안디옥 교회에 선지자들과 교사들이 있으니 곧 바나바와 니게르라 하는 시므온과 구레네 사람 루기오와 분봉 왕 헤롯의 젖동생 마나엔과 및 사울이라
2 주를 섬겨 금식할 때에 성령이 이르시되 내가 불러 시키는 일을 위하여 바나바와 사울을 따로 세우라 하시니

안디옥 교회의 최고 일순위자가 바나바이고 한참 후 순위자가 사울 이었습니다. 그런데 전도가 점점 잘되어가면서 바나바는 자신보다 더 열심히 있는 바울을 전면에 내세우고 자신은 조용히 섬기는 자로 살아가게 됩니다. 참 대단한 사람입니다.
[행 13:43] “회당의 모임이 끝난 후에 유대인과 유대교에 입교한 경건한 사람들이 많이 바울과 바나바를 따르니 두 사도가 더불어 말하고 항상 하나님의 은혜 가운데 있으라 권하니라”

이 이후로는 사도행전에 늘 바울과 바나바입니다. 먼저 시작한 바나바가 바울을 기쁨으로 내세웁니다. 그리고 열심히 하라고 디딤돌 되어주고 격려해줍니다. 참 닮고 싶은 모습입니다. 이미 예수님께서 우리의 위로자가 되어주시고, 디딤돌 되어주셨는데 나는 오늘 위로자입니까? 위로 받으려는 사람입니까?

나는 디딤돌 되어주는 사람입니까? 누군가를 밟고 올라서고 싶은 사람입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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