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선교회, 육군부사관학교 여성부사관후보생 세례
군선교회, 육군부사관학교 여성부사관후보생 세례
  • 송양현
  • 승인 2021.06.28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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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대한감리회 군선교회(이사장 김정석감독)는 지난 20일에 이어 27일 육군 부사관학교에서 여성부사관후보생 세례식을 주관했다.

그동안 상대적으로 ROTC와 학사출신의 장교 그리고 용사로 불리는 병사를 중심한 군선교에 주력했으나 실제 병영생활의 허리와도 같은 부사관에 대한 관심을 가지면서 헌신된 기독교인 부사관으로 인해 군인교회가 좀 더 견고한 군선교의 전초기지가 될 것을 기대했다.

특히 여성의 사회활동이 활발해지는 시대에, 여성군인에 대한 선교적 관심을 좀 더 구체적이고 장기적으로 가져야할 필요성을 느끼면서 이번 여성부사관후보생 세례식은 그 어떤 진중세례식보다 큰 의미를 갖고 있다.

군선교회는 신앙적으로 건강하게 훈련된 여성부사관들을 통해, 부대 공동체가 건강해지고 군의 6.8%를 치지하고 있는 여군에 대한 복음전도가 활성화될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여선교회전국연합회와 미주자치연회 목회자들이 관심을 갖고 이번 육군부사관학교 여성부사관후보생 세례식을 후원했다.

부사관학교 군종참모인 이희건 목사(서울연회 청량리교회 소속)의 요청으로 진행된 이번 세례식은 미국 텍사스주에서 새삶교회를 섬기는 공병영 목사가 온라인 영상으로 설교를 전했다.

공 목사는 자신이 42년 전 5사단 포병소대장에 부임하는 첫날 새벽 군인교회에 갔다가 자신은 바보가 되기를 원한다고 기도하던 군종병의 모습을 보며 참기독교인의 모습은 요한1서 7절-9절과 고린도전서 4장 10절의 말씀처럼 행복을 위한 기독교, 행복을 위한 군생활이 무엇인지를 설교했다. 특히 행복은 내가 누군가를 섬기고 돌볼 때 생기는 감정으로 부사관은 누리는 자리가 아니고 섬기고 돌보는 위치라는 점을 기억해줄 것을 당부하며 그리스도의 사랑으로 섬김과 돌봄의 군생활을 하는 기독군인이 되기를 소망한다고 덧붙였다.

미국 시카고 쥬빌리교회에서 목회하는 조진성 목사도 세례식 축하메세지를 전하면서 세례받은 크리스챤으로서 하나님말씀을 가지고 아름다운 인생을 멋지게 살아달라는 당부와 하나님께서 함께 동행하실 것이라는 축복을 전했다. 이어 미국 로스엔젤레스 늘푸른 교회에서 목회하는 박선호 목사는 분단의 현실을 가슴에 품고 군인의 길에 들어선 부사관후보생들이 자랑스럽다고 말하면서 에스더처럼 자기 민족이 몰살당할 위기에 처했을 때 민족의 앞날을 생각하면서 죽으면 죽으리라는 담대한 믿음으로 나라를 구한 여군들이 되어달라고 부탁했다.

그리고 미국의 동북부에 있는 뉴져지 목양교회를 담임하고 있는 신광철 목사는 인생에서 아름다운 젊음을 나라와 민족에 헌신하기 위해 군인의 삶을 선택한 부사관후보생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하면서, 하나님의 사람으로 살기위해 세례까지 받은 후보생들에게 하나님의 보호하심과 인도하심이 있을 것이라고 격려했다.

마지막으로 여선교회전국연합회장 백삼현 장로는 남성들도 힘들어하고 기피하는 군생활을 여성이 부사관으로 생활한다는 것은 쉽지 않을 것이지만, 하나님께서 불꽃같은 눈으로 지켜줄 것이라고 격려했다. 또한, 사병들이 힘들어할 때 어머니의 손길로 하나님의 사랑으로 덧입혀서 위로와 격려는 전하는 하나님의 자랑스러운 딸로서 어디서나 빛과 소금의 역할을 감당하는 멋진 부사관이 되실 것을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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