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대한감리회 제2차 재건 제28회 서부연회가 24일 목요일 오후 1시 30분 동북선교지방 빛가온교회에서 열렸다.
동북선교지방 서길원 감리사의 사회로 시작된 개회예배는 우종칠 감리사(함북남지방)의 기도와 민두식 장로(강원남지방)의 성경봉독, 빛가온교회 호산나찬양대 지휘자 테너 양일모 권사가 특별찬양, 빛가온교회 임마누엘찬양대 지휘자 소프라노 조은화 집사가 헌금찬양을 길길진 감리사협의회장이 축도를 각각 맡았다.
이 철 감독회장은 ‘한알의 밀알’(요한복음 12장 20-27절)이라는 제목으로 서부연회는 갈수도 보이지도 않는 교회를 회복하기 위해, 그들이 우리를 기억하지 못하더라도 한 알의 밀알처럼 하나님의 때에 열매 맺을 때까지 선교하는 것이 서부연회라고 설교했다. 특히 줄 수 있을 때 까지 주는 감리교회, 하나님 때에 열매가 맺힐 것을 기다리는 감리교회가 되어 달라고 부탁했다.
이어진 제28회 서부연회에서 관리감독 이 철 감독회장은 많은 전환점이 필요한 감리교회지만 서부연회만큼은 존속해야 하며, 북한이 있는 한 포기할 수 없고 동시에 북한에 교회를 세우는 일에 온 힘을 다해야 하며, 남쪽으로 내려온 동포들과 교회를 심도깊게 돌봐야 한다며 북한에 대한 선교가 더 뜨거워지기를 바란다고 감독의 말씀을 대신했다.
본 회의에서는 2020년 사업보고와 회계보고를 통해 2020년 총 수입 250,382,171원(본부 지원금 1억4천, 유지재단 지원금 2천만원, 연회부담금 36,400,000원 등) 중 지출 249,447,750원을 보고했으며, 2021년 284,200,000원 예산을 보고했다. 서부연회 사업보고는 2020년 코로나로 인해 주요 사업을 진행하지 못했으며, 2021년 역시 코로나로 인해 특별한 사업을 계획하지 못했다. 분과위원회 조직보고는 선교사업위원회(임철수 목사), 사회사업위원회(심은보 장로), 홍보 및 역사편찬위원회(김영대 목사), 건의안심사위원회(김명길 목사), 재정위원회(우종칠 목사), 규칙해석위원회(김길진 목사)가 각각 보고됐다.
새터민장학위원회에서는 목원대 학부생 1명과, 감신대대학원 한민족목회신학대학원생 1명에게 장학금을 전달했다. 또한 감리교신학대학교 한민족목회신학대학원에 2020년에 이어 1천만원을 전달했으며, 감리교신학대학교 대외협력실장 이현주 교수는 어려운 중에도 서부연회에서 후원해주셔서 감사하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후원을 부탁드린다고 인사했다. 신임감리사 임명장 수여에는 황북동지방 권요섭, 강원남지방 우용원, 강원북지방 황용규, 함남북지방 김청환 목사를 각각 임명했으며, 감사패는 원종휘 목사(황남동지방), 정경석 목사(강원남지방), 김용옥 장로(동북선교지방), 빛가온교회에 전달했다. 또한, 김영호 목사에게 공로패를, 평양동지방(이현식 감리사)과 남포지방(김영대 감리사)에 표창장을 수여했다.
미진한 부분과 내회장소는 실행부위원회에 위임했으며, 신현덕 장로가 치하위원회보고를 한 후 이 철 감독회장의 기도로 폐회했으며, 석관제일교회(정진석 목사)에서 빵을 선물로 제공했다.
한편, 연회가 폐회 한 후 모인 실행부위원회에서는 4년의 임기를 마친 배성기 총무의 후임으로 삼남연회 애광교회 김영민 목사를 관리감독이 추천해 실행부위원회의 만장일치로 선출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