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 제28보병사단 신병교육대 진중세례식
육군 제28보병사단 신병교육대 진중세례식
  • KMC뉴스
  • 승인 2021.06.15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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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리교군선교회(이사장 김정석 감독)는 지난 13일, 중서부전선을 지켜내는 육군 제28보병사단 신병교육대에서 6월 첫 진중세례식을 주관했다.

제28사단은 지형학적으로 대한민국의 수도인 서울 안보에 직접적인 연관이 있을만큼 중요한 부대로서, 그 어느 부대보다 탁월한 전투력을 유지하고 있을 뿐 아니라 부대원들에게는 강인한 정신전력이 요구되는 상황이다. 철통같은 국방수비에 대한 책임감으로 인해 정신적인 부담감을 장병마다 가질수 있기 때문이다.

이같은 부담감을 이겨내고 승전에 대한 자신감으로 무장하게 하는 좋은 계기가 신앙을 갖는 것이다. 이 점을 고려한 군에서 창출한 방안이 신앙전력화다. 이를 위해 군에서는 코로나 상황에서도 군종장교들로 하여금 ‘장병 신앙전력화’를 위해 신교대마다 훈련병들에게 세례를 베풀도록 허락하고 있다. 신교대 세례식은 ‘예수님의 마지막 지상명령에 대한 충성’이며 코로나의 집단감염에 대한 두려움으로 생기는 병영생활의 거북함을 극복할 수 있도록 교회가 용사들에게 심리적 안정감을 갖게 할 수 있는 기회라는 것이 군선교회의 입장이다.

제28사단에서 사역을 담당하고 있는 군종참모는 중부연회 방주교회 소속의 안정호 소령이다. 이번 세례식도 코로나로 인한 교회의 어려움 속에서 중곡교회(권종호 목사)와 서산제일교회(이구일 목사)의 전폭적인 후원으로 성사됐다. 중곡교회는 장로들이 2018년 논산훈련소 세례식에 참여한 것을 계기로 군선교에 대한 관심이 깊어져 적극적으로 후원하고 있으며, 서산제일교회는 교회 차원에서 진행하고 있는 ‘다음세대 세우기’에 맞춰 ‘젊은 용사들을 그리스도에게로 오게 하자!’는 슬로건으로 군선교에 적극적으로 후원하고 있다. 세례식은 동영상으로 설교와 찬양, 격려사의 순서를 진행했다. 설교를 맡은 권종호 목사는 로마서 3장의 말씀을 통해 인간 창조의 목적은 삶을 존귀하게 살도록 하신 것인데 안타깝게도 인간의 죄로 말미암아 하나님과의 관계가 단절됨으로써 ‘비천하게’ 되었다며 세례를 통해 하나님과의 관계를 회복하여 존귀한 자로 살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예비역 공군 대령이기도 한 김승구 장로(서산제일교회)는 권면사에서 세례받은 용사들을 향해 “이제부터 하나님 말씀대로 살자! 하나님께서 우리를 풍요롭고 명예롭게 살게 하신다”고 언급했다. 또 이두영 장로(서산제일교회)는 “오늘 드려진 세례와 성찬이 용사들에게는 아주 특별한 순간”이라고 말하면서 “낯선 군생활이지만 예수님을 구세주로 믿고 살면 예수님께서 친구가 되어 주셔서 마음의 평안과 자유함을 누리게 된다”고 격려했다. 진중세례식에 참여한 관계자는 중곡교회의 할렐루야 찬양대가 ‘주 앞에 나가길 원합니다’를 찬양할 때 세례받는 훈련병마다 숙연해지고 조하은 자매가 ‘참 좋으신 주님’을 찬양할 때는 훈련병들의 얼굴이 편안해지는 것을 목격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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