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대인의 신앙에 관심을 가진 헬라인들이 예수를 만나 뵙고자 하였을 때 예수님께서는 자기 생애에 일어날 어떤 위기 의식을 가지시고 목적을 성취하기 위하여는 썩는 밀알과 같이 자기를 희생제물로 드림으로 영광얻게 됨을 말씀하셨으며 이 정신으로 나를 따르라고 하셨다.
첫째, 죽음으로 인한 영광(20-25)
1) 영광을 얻을 때(23)
요한복음 12장은 예수님의 영광에 대한 내용이 많은데 마리아가 기름부어 영광돌리고(1-8) 예루살렘의 무리들이 돌리는 영광(12-19) 그리고 헬라인 몇이 영광돌리려(20-33) 찾아왔을 때 예수님께서는 유대인의 불신과 이방인의 신앙을 경험하시면서 영광은 십자가와 부활을 통하여 있을 것을 아래 비유로 분명하게 말씀하셨다.
2) 한알의 밀알이 죽음으로(24)
한알의 밀알이 땅속에 묻혀 자신은 썩으면서 대지의 풍족한 생명력의 영향을 받음으로 놀라운 결실을 얻게 되듯이 예수께서 십자가의 죽으심에 의한 속죄적 희생이 생명으로 구원을 얻게 한다. 여호와께서 그로 상함을 받게 하시기를 원하사 질고를 당하게 하신 즉 그 영혼을 속건제물로 드리기에 이르면 그가 그 씨를 보게 되며 그 날은 길 것이요 또 그의 손으로 여호와의 뜻을 성취하리로다.(사 53:10)
3) 자기 생명을 미워하므로(25)
자기 생명을 사랑하는 자는 잃어버릴 것이요, 반대로 자기 생명을 미워하는 자는 영원하도록 보존되리라 했는데, 이는 역설적 진리로 이는 자기 생명을 자기 힘으로 구원코자 하는 어리석음을 강하게 지적한 표현이고 미워한다고해서 자학 또는 무시하란 말은 아니고 그리스도를 통하여 소유된 영원한 생명(조에)을 자기 생명(프쉬케)보다 우위에 두라는 표현이다.
분명히 예수님께서는 희생 자아포기 죽음 등은 생명을 얻는 조건들이 됨을 말씀하셨다.
예수께서 나사로의 죽음 앞에서 "나는 부활이요 생명이니 나를 믿는 자는 죽어도 살겠고 무릇 살아서 나를 믿는 자는 영원히 죽지 아니한다."고 했다. (요 11:25)
둘째, 나를 따르라.(26)
1) 섬김으로
사람이 자기 생명을 사랑하지 않을 때(25절 이하) 십자가의 도를 따라 주님을 바로 따르게 되고 섬기게 된다. 섬김은 강제성을 띤 섬김(둘로스)이 아니고 자발적 섬김(디아코노스)으로 주의 뜻에 복종케 된다.
2) 귀히 여김을 받는다.
주님을 바로 섬기는 자는 그의 수고가 헛되지 않으며 하나님께서 귀한 존재로 인정할 뿐 아니라 영원한 영광에 함께 참여하는 특권도 받는다.(요 17:2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