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이 하나님을 경외하고 그의 계명을 지킬 때 어떤 방법으로든지 보상은 받게 된다는 것이 본문의 핵심이다. 물론 현실적인 보상만은 아니라 하더라도 열매는 거두게 되며 특히 가정을 통한 축복은 부부는 물론 자식의 자식에게까지 미친다. 가정의 달에 시편 128편의 축복이 각 가정위에 이루어지기 바란다.
첫째, 행복한 가정의 요건(1)
1) 여호와를 경외하며
성경엔 경외라고 하는 말이 자주 쓰여지고 있는데 하나님의 거룩하심과 존엄하심에 대해 두려움을 표시하는데 사용되었다. 그러므로 경외는 단순한 두려움이나 불안한 감정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 대한 존경심에서 순종과 사랑의 봉사를 하게 한다. 모든 종교는 믿는 대상의 경외심에서 비롯되며 성서는 여호와를 경외하는 것이 지혜의 근본이라 했다. (시 111:10)
2) 도에 행하는 자
믿음의 태도가 하나님을 경외하고 신뢰하는 태도로만은 부족하다. 하나님을 경외하는 마음으로 도에 행하는 자가 되어야 한다. 오늘의 윤리나 도덕으로만은 바른 삶을 이끌어 갈 수가 없다. 하나님을 경외하는 마음으로 하나님의 말씀을 순종할 때 도에 행하는 자가 된다.
둘째, 행복한 가정이 받는 축복(2-6)
1) 수고한 대로 먹고 형통함(2)
인간은 믿고 앉아 있으면 되는 것이 아니고 믿고 수고해야 하는데 수고가 결코 헛되지 않음을 경험케 될 것이고 아무리 정세가 악하고 혼란해도 하나님을 경외하는 마음으로 일할 때 수고가 헛되지 않음은 물론 형통의 축복을 받는다.
2) 결실한 포도나무 같은 아내(3상)
아내와 남편간의 참된 사랑은 돈으로 살 수 없는 가정의 기쁨과 축복의 원천이며, 열심히 일하는 남편 배후에 결실한 포도나무와 같이 풍성하므로 가정의 내실에서 제반사를 남모르게 조용하게 수고하는 아내를 통하여 축복을 받는다.
3) 어린 감람나무 같은 자식(3하)
고목이 된 밑둥치에서 활기찬 모습은 소망과 함께 부모에게 최상의 기쁨을 준다. 오늘 우리 주변에는 힘이 없고 맥빠진 소망없는 자식들이 얼마나 많은가?
4) 시온을 통한 축복(5)
이스라엘 사람들은 모든 축복이 시온으로부터 나오는 것으로 믿었고 평생 그들의 큰 기대는 예루살렘의 번영이었다. 오늘 우리는 교회를 통한 신앙생활로 축복을 받아야 한다. 성실한 교회생활은 자신뿐만 아니라 행복한 가정의 필수 요건이다.
5) 자식의 자식을 통한 축복(6)
행복한 가정의 요건을 신앙적으로 갖출 때 대대로 평강을 누리며 번영케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