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 예수와 어린이(마 18:1-10)
19. 예수와 어린이(마 18:1-10)
  • 주성호
  • 승인 2021.05.09 2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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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과 제자들이 가버나움으로 가는 도중에 정치적인 메시야에 대한 기대를 가진 제자들은 장차 이루어질 새로운 왕국에서는 누가 높은 자가 될 것이냐 하는 문제로 다툼이 있었다.(막 9:33-34) 한심하게 여긴 예수님은 어린 아이로 실물교육을 시킨 셈인데 어린이처럼 겸손할 것과 어린이를 귀중하게 여겨야 된다고 하셨다.

첫째, 어린이 같아야 천국에 들어갈 수 있다. (1-4)

1) 천국에서는 누가 큰 자인가?(1-4)

어린 아이같이 자기를 낮추는 자라고 하셨는데 이는 겸손을 뜻하며 의식적으로 자기를 낮추는 것이 아니라 어린 아이처럼 천성이 겸손해야 한다. 어거스틴은 기독교 생활이 중요한 것은 첫째도 겸손이요, 둘째도 겸손이요, 셋째도 겸손이라 했다.

2) 천국에 들어갈 자는?(3)

돌이켜 어린 아이와 같이 되지 아니하면 천국에 들어가지 못하리라 했는데, 돌이킴은 일반적으로 회개를 뜻하지만, 우리에게는 돌이켜야 할 것이 너무도 많다. 교만하고 야욕을 충족시키고자 하는 어른들의 태도로는 천국에 들어갈 수 없으니 어린 아이같이 단순하고 겸손한 천성으로 돌이켜야 천국에 들어갈 수 있다. 그리고 온유하고 겸손한 자에게 영적인 세계의 직위가 보장된다.

둘째, 어린이 하아라도 실족케 말라.(5-10)

1) 어린 아이를 영접하는 경우(5)

20세기의 최대의 발견은 어린이라고 하여 어린이를 위한 여러가지 제도가 마련된 것 같아도 2,000여년 전 예수님께서는 어린 아이의 귀중성을 말씀하셨고, 세상에서는 천대받고 미미한 존재이나 하나님 나라에서는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영접할 때 곧 그리스도를 영접한 것이 된다고 하셨다. 학교에서 학문을 가르치는 교사들이, 교회학교에서 말씀을 가르치는 교사들이, 가정에서 어린이를 양육하는 부모들이 이 믿음으로 어린이들을 대한다면 얼마나 큰 축복이 되겠는가?

2) 어린 아이를 실족케 할 경우(6-9)

실족케 하는 일이 없을 수 없으나 넘어지게 하는 자는 화가 있도다.(7) 실족케 하기보다는 차라리 연자맷돌을 목에 매어 물에 빠뜨리는 것이 낫다고 한 것은 범죄케 하여 영을 멸망케 하는 것 보다는 육을 죽이는 것이 낫다는 뜻이다.(마 10:28)

온전한 몸으로 지옥에 가기보다는 범죄한 부분을 제거하므로 불구가 되어서라도 천국에 들어감이 보다 낫다고 했다.

끝으로, 어린 아이 하나라도 업신여기지 말라.(10) 하나님의 보호하심은 세밀하다. 어린이 주일을 기해 어린이의 귀중성을 재인식하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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