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선교회 서울남연회연합회 회장 김영관 장로 인터뷰
남선교회 서울남연회연합회 회장 김영관 장로 인터뷰
  • 송양현
  • 승인 2021.03.21 14: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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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대한감리회 남선교회 서울남연회연합회 제16대 회장 김영관 장로

기독교대한감리회 남선교회 서울남연회연합회 제16대 회장으로 김영관 장로가 추대된 가운데 앞으로 2년간 사명감당을 위한 계획을 공개했다.

김영관 장로는 본지와의 인터뷰를 통해 2년간 2가지 중점 사업을 밝히면서 정말 감리교회에 도움이되고, 현실적인 선교의 역량을 감당하기 원한다면서 서울남연회와 감리교회 위상회복과 성장에 도움이 되는 남선교회 서울남연회연합회가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먼저 서울남연회에서 추진하는 나.세.남 프로젝트와 발을 맞춰 나.세.남 프로젝트에 선정되지 못한 도약교회(경상비 3500-5000만원)를 지방별 2개 교회씩 선별해 2년간 60교회를 순회하면서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특히 서울남연회 정책사업과 발을 맞추기 위해 김정석 서울남연회 감독, 장로회 서울남연회연합회와 상의해 직접 찾아가서 해당교회 목회자와 교인들에게 식사를 대접하고 순회헌신예배를 통해 헌금하고, 필요한 물품도 지원함으로써 도약교회가 좀 더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실제적인 선교를 하겠다고 밝혔다.

평신도 영성과 관련해서 김영관 회장은 매년 진행되는 평신도 수련회가 코로나19로 인해 비대면으로 진행되다보니 많은 한계가 있음을 느낀다며 새로운 시도를 모색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소모임을 할 수 있는 공간이 많은 한 건물에 모여 마치 대학교에서 수강신청을 통해 수업을 들었던 것처럼 선택강좌를 통해 다양한 목회자의 다양한 영성을 접할 수 있도록 계획중이라고 밝혔다. 특히 강의 원고를 미리 받아 책자로 묶어 효과적인 영성수련이 될 수 있도록 준비할 것이며, 같은 강의를 2-3차례 반복함으로써 코로나 방역에 따른 인원제한 문제도 해결 할 수 있도록 하는 등 다양하면서 효과적인 방법을 모색중이라고 덧붙였다.

특별히 코로나19로 인해 국내교회들에 대한 선교가 더욱 절실해 지고 있다고 국내 교회들이 코로나19 위기를 극복하는데 도울 수 있도록 선교의 역량을 집중하면서 신앙상담은 목회자에게 전문적으로 맡기고 신앙생활에 있어 실제적인 부분은 서울남연회 내에 권역별 네트워크를 만들 생각이라고 밝혔다. 세무상담이나 병원과 관련한 상담, 법률 상담 등 평신도 전문인력을 권역별로 묶어 전문적인 상담을 통해 전문가에게 연결해 줄 수 있도록 하는 받을 수 봉사 시스템을 만들어 전문분야에 쉽게 다가갈 수 있도록 인적네트워크에 대한 지원을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김영관 장로는 2년간의 임기를 철저히 하나님의 계획과 도우심으로 기도하며 나아가겠다는 뜻을 밝히며, 감독회장 소송문제가 일단락된 상황에서 감리교회가 이제는 사회적인 역할, 선교적인 역할을 잘 감당하는데 남선교회 서울남연회연합회가 작게나마 도움이 되는 선교회로 갈 수 있도록 임원들과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아래는 김영관 장로의 제16대 남선교회 서울남연회연합회 회장 당선인사 전문이다.

제16대 남선교회 서울남연회연합회 회장 당선자 인사말

존경하는 남선교회 서울남연회연합회 임원분들 제16대 남선교회 서울남연회연합회 회장으로 당선된 관악지방 관악중앙감리교회 김영관 장로 인사드립니다.

먼저 이 자리에 서게 하여 주신 하나님께 감사와 영광 올려드립니다.
지난 1년여를 돌아보면서 너무나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전 세계가 코로나19로 인한 펜데믹 상황에 직면하면서 우리들의 연약함을 보았습니다. 함께 모여 기도하며 은혜받고 나아가 주님의 말씀을 전하는 즐거움에 참여할 수 있었음이 그동안 얼마나 큰 기쁨이었던 것을 우리들은 잊고 살았던 것입니다.

이제 우리는 이 모든 어려움을 극복하고 새롭게 일어나야 할 것입니다.

남선교회가 “오직 성령이 너희에게 임하시면 너희가 권능을 받고 예루살렘과 온 유대와 사마리아와 땅 끝까지 이르러 내 증인이 되리라.”하신 주님의 지상 명령인 기도와 전도를 실천하기 위해서는 이제까지의 고정된 틀을 깨고 발상을 전환하여 새롭게 변화되어야 합니다.

저는 2002년 관악지방에서 장로로 피택(연급19년)되어 교회 섬김에 최선을 다하던 중 남선교회 서울남연회연합회에 부름을 받아 제12대, 제13대 서기와 제14대 총무의 직임을 은혜로 감당할 수 있었습니다. 주님께서 허락하신 역할에 최선을 다하면서 계속 기도하던 중 남선교회 회원들 간의 활발한 교류가 이루어지면 각 지방 남선교회의 활동도 활성화되고, 각 지방이 활성화되면 연회도 바르게 세워질 수 있음을 통해 각 지방과 연회 및 유관 단체들과의 협력의 필요성을 절실히 느끼게 되었던 것입니다.

이제는 남선교회 회원들 및 모든 평신도들이 말씀에 따라 믿음의 확신을 가지고 연합하여 하나가 되어 함께 나아가야 할 때입니다.

이에 저는 “우리가 그 안에서 그를 믿음으로 말미암아 담대함과 확신을 가지고 하나님께 나아감을 얻느니라.”라고 하신 에베소서 3:12의 말씀에 따라 ““하나되어 함께 나아가는 남선교회”를 주제로 하여 주님이 주신 이 사명을 감당하며 실천하기 위해 남선교회 서울남연회연합회 제16대 회장 후보자로 출마하여 오늘 당선자가 되었습니다.

변화와 혁신은 도약의 발판이 될 것입니다. 혼자가 아니라 함께하면서 이 모든 것을 감당해야 합니다. 이에 저는 더 낮은 자세로 섬기며 남선교회의 발전을 위해 온 힘을 다하겠습니다. 하나 되어 함께 나아가는 남선교회를 위해 다음과 같은 정책을 펼쳐 나가고자 합니다.

첫째. 지방 활동 활성화에 협력하는 남선교회가 되겠습니다.

코로나로 인하여 지방별로 전개되었던 활동들이 너무나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개체 교회에 이어 지방에서의 활동이 활성화되어야 연회도 바르게 설 수 있습니다. 급변하는 사회적 흐름에 맞추어 평신도 활동이 원활하고 바르게 전개될 수 있도록 협력하겠습니다.

둘째. 섬김과 나눔을 실천하는 남선교회로 이끌어 가겠습니다.

지방과 권역별로 의료, 세무, 법률 등 분야별 전문인과의 상담 및 연결을 위한 인프라를 구축하여 평신도들이 어려움을 이겨나갈 수 있도록 섬기고 나누며 세워감에 앞장서고, 지역 사회와의 협력을 위한 지역 아동센터 지원, 연탄 나눔 행사, 급식 봉사 등 이웃 사랑 운동 실천을 이끌어 가겠습니다.

셋째. 기도와 선교에 앞장서는 남선교회의 사명을 감당하도록 하겠습니다.

코로나 이후를 준비하기 위한 연합기도회를 통해 기도와 선교의 열정을 다시 회복시키고, 연회와 협력하여 만남을 통한 소통의 시간을 이끌어 국내·외 선교 사명을 감당할 수 있는 평신도들로 변화시킬 수 있도록 힘을 다할 것입니다. 또한 차세대 선교 자료 기반 구축을 위한 백서 편찬사업에도 참여하고, 미래 선교지도자로의 인재 육성 및 비전교회 목회를 지원할 수 있는 방법들을 찾아 선교공동체로의 역할을 감당하도록 하겠습니다.

넷째. 평신도수련회 혁신 추구에 노력하겠습니다.

이제까지 한 장소에서 대규모로 전개되었던 고정된 틀에서 벗어나도록 노력할 것입니다.

은혜 받을 수 있는 여러 장소에서 대면과 비대면 영상을 통해 다양하게 전개되는 말씀 증거를 통해 심령이 가난해진 평신도들의 영성 회복을 이끌고 선교의 주체로 성장시켜 하나님 나라를 확장시켜 나가는데 힘을 다할 것입니다. 또한 평신도 단체들과 효율적으로 합력하여 행사로 인한 교회와 임원들의 중복된 부담을 경감시킬 수 있도록 노력할 것입니다.

이상 4가지 주제를 중심으로 전개될 저의 정책들에 하나님의 손길이 함께하여 주셔서 모두가 합력하여 선을 이루며 은혜 충만케 전개될 수 있도록 더 많은 협조와 기도 부탁드리며 당선자 인사말을 갈음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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