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호수아서 3장
여호수아서 3장
  • 서정남
  • 승인 2021.02.10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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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의 3장들은?
성경에서 3장은 거의 역사적인 주요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특히 3장을 주목합니다.
모세의 콜링이 3장(출애굽기),
사무엘 콜링도 3장(사무엘상),
솔로몬의 지혜 구함도 3장(열왕기상),
요단강을 건너는 역사적인 순간도 여호수아서 3장입니다.
사사기 3장은 첫 사사 옷니엘을 소개하고
룻기 3장은 룻과 보아스의 만남을 소개합니다.

여호수아서 3장!
'요단에 넘치는 강물' '보리 거두는 시기' '제사장들이 발을 딛는 거 같이 먼저 행동을 보여라' 등 설교로 많이 듣습니다. 그러나 저의 시선은 눈여겨보지 않은 한 장면에 머뭅니다.
{백성들이 모두 요단을 건너기까지 강에 서 있는 제사장들입니다}.
백성들은 자기 식구들 챙겨 건너기 바빴지 등 뒤에서 여전히 강에 서있는 제사장의 노고를 알까요? 2~3백만 명이 건너가는 긴 시간동안 언약궤를 멘 제사장들의 생리적 현상은 어떻게 해결 하였을까요?

저는 33세에 주님을 인격적으로 만났습니다. 주님께 뜨겁게 순종해 왔다고 생각했으나 목사안수를 받고 순종의 정의를 제대로 내리게 되었습니다. 사명에 대한 불순종, 저로서는 변명 할 여지가 있었습니다. 싱어게인의 우승자 이승윤이 자신의 깜냥을 잘 안다고 했듯이 저도 그랬습니다. 동기들처럼 부모가 목사님인 것도 아니고 나이도 많으니 늦게 목회에 뛰어 들 용기도, 자본도 없었습니다.

"가족이 복음화 되었으니 이로서 제 사명은 마친 거지요?" 묵묵부답이셨습니다. 몇년 후, 소명에 대해 강남 금식기도원 와서 금식하며 여쭈었습니다. 묵묵부답이셔서 아닌 걸로 결론 내렸습니다. 그러더니 수년 후에 저를 한국으로 쫓아 보내시고는 50대에 감신대원에 밀어 넣으셨습니다. 힘겹게 신대원을 졸업하면서 그 자체로 인생 승리라고 진단하며 다시 질문합니다.

"개척할 위인은 못됩니다. 이로서 제 사명은 끝이지요?" 여전히 묵묵부답이시더니 몇 년 후에 동작구에 개척의 문이 열렸습니다. 감리교 목사로 안수 받으면서 여호수아 3장의 법궤 멘 제사장이 보였습니다. 그랬구나...

주님은 요단강에 먼저 가서 내가 오기를 강물을 멈추고 오랜 세월 기다리고 계셨구나. 평신도에서 목회자로 반열을 바꾸자면 강을 건너는 순종이 필요했었구나...

{순종}에는 늘 환경이 이유가 되었습니다. 그러나 순종하면 주님이 환경을 열어 가시는 하늘 원리를 요단강에서 길을 열고 기다리신 주님이 말씀해 주셨고, 병풍처럼 가벽을 설치한 물이 알려주었습니다.

성경 도처에서 숱하게 말씀하셨건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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