닮고 싶지 않은 사람 가인!
닮고 싶지 않은 사람 가인!
  • 이구영
  • 승인 2021.01.22 08: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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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가인을 알고 있습니다. 가인은 아담의 유일한 아들이었습니다. 그런데 얼마 후에 동생 아벨이 태어났습니다. 먹을 것을 나누어야 했습니다. 엄마와 함께 있는 시간이 줄어들었습니다. 다 내 것 이었는데 이제는 동생의 몫이 생겼습니다. 이때 마귀는 우리들 속에 욕심을, 시기심을 뿌리기 시작합니다. 자기 사랑이 활성화 됩니다. 동생을 미워하게 합니다. 내 불편함의 시작이 바로 저 동생 놈 때문이라는 엉뚱한 생각을 하게 합니다. 동생 때문에 행복한 일이 얼마나 많은데 그것은 생각하지 않고 내 것을 빼앗겼다는 생각을 하게 되고, 어떻게든지 그를 내 앞에 꿇어앉히고 싶어집니다. 사라졌으면 좋겠습니다.

이런 시기심의 배후에는 상실감이 있습니다. 또 자기 사랑이 있습니다. 시기심이 많은 분들은 늘 남들과의 비교에서 열등감을 느끼고 속상해 하고 우울해 합니다. 내가 아무리 시기를 해도 그 시기하는 대상이 어떻게 달라지는 것은 아닙니다. 시기심의 결과는 나 자신의 파괴라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내가 이상해집니다. 영적인 정신적인 육체적인 건강을 잃습니다. 신앙생활이 무너지고, 가정생활에 활력과 사랑이 없고, 사회생활이 어려워지고 왕따가 됩니다.

드디어 가인은 아벨이 싫어졌습니다. 같은 날 같은 장소에서 예배를 드렸는데 하나님께서는 끝내 가인의 예배를 받지 않으셨습니다. 그의 불결함, 그의 죄, 그의 악한 행실이나 시기심 때문에 하나님께서 준비되지 않은 그의 예배를 안 받으셨을 것인데 가인은 그렇게 생각하지 않았습니다. 생각이 삐뚤어진 사람은 자신의 좁은 소견에 정당성을 부여합니다. '저 아벨 때문에!!' 다 남 탓입니다. 성경은 시기심의 결과를 아주 자세하게 나열합니다.

①하나님의 나라에서 멀어집니다.
[갈 5:19-21]
19 육체의 일은 분명하니 곧 음행과 더러운 것과 호색과
20 우상 숭배와 주술과 원수 맺는 것과 분쟁과 시기와 분냄과 당 짓는 것과 분열함과 이단과
21 투기와 술 취함과 방탕함과 또 그와 같은 것들이라 전에 너희에게 경계한 것 같이 경계하노니 이런 일을 하는 자들은 하나님의 나라를 유업으로 받지 못할 것이요

우리들은 이단을 미워합니다. 술 취해다고 싫어합니다. 음행을 저질렀다고 돌로 쳐 죽일 듯이 달려듭니다. 그러면서 자신은 시기심을 놓치 않고 있습니다. 성경은 이 죄들에 대하여 경중을 따지지 않습니다. 왕 따 시키는 것이나, 음행이나, 우상 숭배나, 이단에 빠지는 것이나 시기하는 것을 같은 죄로 취급합니다. 어차피 하나님의 나라에 들어가지는 못할 사람들입니다. 시기심을 작은 죄로 여기시면 안 됩니다. 음행이나 시기심이나 같고, 우상숭배나 시기심이나 같은 급의 죄입니다.

② 공동체 속에서 늘 분쟁이 일어납니다. 하나 됨을 파괴합니다.
[고전 3:3] 너희는 아직도 육신에 속한 자로다 너희 가운데 시기와 분쟁이 있으니 어찌 육신에 속하여 사람을 따라 행함이 아니리요

시기심이 많은 사람들은 분쟁을 일으키고 왕 따를 시키고 분파를 만들고 내편, 네 편을 가릅니다. 착한 척 해도 소용없습니다. 트러블메이커가 됩니다.

③ 혼란과 악한일이 이어집니다. 행복하지 않습니다.
[약 3:16] 시기와 다툼이 있는 곳에는 혼란과 모든 악한 일이 있음이라

요셉의 형들은 요셉을 시기하다가 분열이 일어나고, 가족공동체를 큰 위기에 빠뜨리고 말았습니다. 창세기 4장 12절 이후 하나님께서는 가인에게 말씀하셨습니다.
- 밭을 갈아도 땅이 다시는 그 효력을 네게 주지 아니할 것이요
- 너는 유리하는 자가 되리라!

④ 두려움도 커져갑니다.
가인은 누군가 나를 죽일 것 같은 불안함에 두려워지기 시작했습니다. 내가 악한 사람이니까 남도 악한 사람이라고 판단합니다. 내가 시기심이 많으니까 남들도 나처럼 시기하며 사는 줄 압니다. 그래서 더 평안이 없습니다. 사랑받아야 할 내가 시기의 대상이 될까봐.

⑤ 미래가 막힙니다.
가인의 자녀들은 죄인이 되고, 아담과 하와 사이에서 셋 이라는 아들을 낳게 하시고 그를 통해서 인류를 이어가십니다. 시기심 때문에, 박수쳐주지 못해서 가인은 그렇게 못난이의 삶을 마감합니다. 약속을 유업으로 받았지만 그 약속이 거두어져 가는 비참한 삶을 살아갑니다.
참 아쉬운 사람 가인!!

자 그러면 이 시기심을 어떻게 없앨 수 있을까요?
① 그 마음에 하나님을 모셔야 합니다. 하나님이 내 주인 되셔서 그 말씀이 나를 지배하도록 나를 부인해야 합니다. 자기 충족이 아니라 자기 부인의 삶을 살아야 마귀를 이길 수 있습니다. 로마서 1장 28절 이후에 보면 마음에 하나님 두기를 싫어하던 사람들의 마음에 자라는 것이 ‘시기’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을 모셔야 자연스럽게 시기심을 이길 수 있습니다.

② 감사의 삶을 이어가야 합니다. 살전 5장 18절에 보면 감사하는 삶이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삶이고, 이 감사의 토양위에는 마귀가 뿌리는 어떤 독초의 씨도 자라지 않음을 알게 됩니다. 예수님을 내 주인님으로 모시고, 말씀 따라 하나님의 은혜 감사하며 살면서 끌어내리려는 시대에 박수쳐줄 줄 아는 사람들!

멋진 천국백성의 삶을 살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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