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2. 에벤에셀(삼상 7:3-14)
52. 에벤에셀(삼상 7:3-14)
  • 주성호
  • 승인 2020.12.28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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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년도 마지막 주일을 당하면서 지금까지 우리를 도와 주심으로 무사히 여기가지 이르렀구나 생각할 때 오늘 우리에게도 나름대로 에벤 에셀의 기념석을 연상케 한다. 지난 1년 동안 갖가지 시련 가운데서도 지켜주시고 인도하신 하나님의 은혜를 감사하면서 보다 나은 미래가 되기 위하여 용기를 가지고 정리해야 할 것들이 있으면 미련없이 버리고 새로운 신앙 자세로 새해에 임하기 바란다.

첫째, 전심으로 여호와께 돌아오라(3-4)

당시 이스라엘은 정치적으로 볼 때나 종교적으로 볼 때 무력하고 이웃 블레셋의 위협 앞에서 방비할 아무 힘도 없었다. 이때 사무엘은 영적으로 하나님과 멀리 떨어져 있던 그들이 전심으로 여호와께 돌아오는 길밖에 없음을 안타까운 마음으로 외쳤다. 블레셋의 위협 앞에서 전쟁을 위한 준비보다 더 시급한 것은 없다는 것이었다. 오늘 우리 교회와 내가 정리해야 할 것이 없는지?

둘째, 미스바의 기도(5-11)

1) 온 이스라엘이 미스바에 모임(1절)

이스라엘의 대민족 집회로 블레셋에 대하여는 선전포고요 하나님을 향하여는 회개하면서 민족적 단합을 위함이었다.

2) 회개의 기도(6절)

엄숙한 서약의 상징인 물을 부으며 금식하면서 우리가 여호와께 범죄하였나이다라고 회개의 기도를 드렸다. 회개는 구원을 위한 필수 조건이요 하나님 앞에 자복하고 행한 일을 고할때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게 된다.(수 7:19)

3) 온전한 헌신(9절)

젖먹는 어린양을 취하여 온전한 번제를 드림으로 비록 제단은 없고 성막도 없었으나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예배가 되었고 놀라운 응답을 받게 되었다. 우뢰를 통한 응답과 함께 진격 명령이 내려졌고 이스라엘은 승리를 얻게 되었다. 온전한 헌신은 언제나 승리를 보장한다.

셋째, 에벤 에셀(12-14)

에벤 에셀은 이스라엘이 블레셋에게 대패한 곳인데(삼상 4:1-2) 본문에는 반대로 승리의 장소가 되므로 에벤 에셀이라는 기념비(돕는 바위)를 세웠다. 여호와께서 여기까지 우리를 도우셨다는 이유 때문인데 이 말은 앞으로도 계속 다른 도움이 필요하다는 말도 된다. 하나님 앞에서 온전한 헌신의 태도가 되었을 때 함부로 외적이 이스라엘 경내에 쳐들어 올 수 없었고(12절), 사무엘이 사는 날 동안 하나님이 블레셋을 막으시며(13절), 진정한 평화를 유지하게 되었다.(14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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