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화여대 고숙련 일학습병행 계약학과 신입생 모집
배화여대 고숙련 일학습병행 계약학과 신입생 모집
  • KMC뉴스
  • 승인 2020.12.17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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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철 배화여자대학교 총장
박성철 배화여자대학교 총장

고등학교 졸업 후에 자기가 배운 대로 일터에 나가 당당한 직업인이자 사회인으로 살아가면 그보다 더 멋있는 일은 없을 것이다. 그리고 그에 알맞은 연봉과 정당한 대우를 받으며 직장인으로 살아가면 축복이다. 더구나 그 일이 평생 직업이 된다면! 그러나 대한민국에서 ‘고졸’이라는 이력서는 10대의 나이로서는, 아니 나이가 들어 갈수록 점점 더 견디기 어려운 굴레가 되기도 한다. 특히 인문계가 아닌 전문기술 도제학교나 특성화고등학교 졸업생들은 대학이 진로가 아닌 것으로 선택하고 특별한 고등학교에 진학했기에 대학이라는 대문을 넘어서기가 여간 버거운 일이 아니다.

독일의 경우 초등학교를 졸업하면서부터 바로 전문 직업인으로의 길을 준비할 수 있는 직업교육학교가 Hauptschule와 Realschule 등으로 마련되어 있다. 대학에 진학하고자 하는 학생들을 위한 인문계 고등학교는 Gymnasium이라 불린다. 너무 어릴 때 진로를 결정해 버린다는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직업학교와 인문계 학교를 통합하여 배우는 과정인 Gesamtschule가 있기도 하다.

장점은 Hauptschule와 Realschule 등의 직업학교를 졸업한 학생들이 진학할 수 있는 전문직 훈련과정(Berufliche Fortbildung)이 있다는 점이다. 직업학교를 졸업한 뒤 직장 생활을 바로 시작할 수도 있고, 마이스터 훈련제도와 같은 전문 훈련과정에서 심화과정의 계속 훈련을 받아 전문직종의 장인으로 일할 수 있다. 독일교육제도의 최고의 강점은 다음의 기회가 충분히 주어질 뿐 아니라 조금 늦어도 결코 흠이 되거나 낙오자가 되지 않는다는 점이다.

한국에서 전문기술 고등학교인 도제학교나 특성화 고등학교를 졸업한 학생이 진로를 바꾼다는 것은 만만치 않은 일이다. 대학 진학을 위해 다시 책상에 앉기도 쉬운 일이 아니다. 고숙련 일학습병행(P-TECH) 계약학과는 이러한 도제학교나 특성화고교 졸업생이 자기 전문과 전공을 더 깊이 배우는 계속 과정이자 심화 과정이다.

배화여자대학교(총장 박성철)가 올해 고숙련 일학습병행(P-TECH) 계약학과의 신입생을 모집한다. 학비는 전액 국고에서 지원이 된다. 모바일소프트웨어과는 매주 1회 토요일에 수업을 하며, 호텔외식조리과는 매주 1회 월요일에 수업을 한다. 배화여대 교목실장 전병식 교수는 “삶(수명)이 길어진 만큼 배움이 계속 되어야 하고, 자기 분야에서 달인의 경지에 올라야 일과 삶에 만족을 느끼는 행복이 오지 않겠느냐?”며 P-TECH 계약학과에 학생들의 지원과 이에 해당하는 기업, 특히 감리교 기업의 참여를 요청하고 있다. 또한 “배화여자대학교의 역량을 나타내는 표어는 ‘일•배움•삶의 조화’이다. P-TECH 학과의 훈련과정을 통해 일하며 배우고 그 속에서 삶을 향유하는 균형 잡힌 삶을 학생들이 찾아가기를 바란다.”고 덧붙이고 있다.

한편 전병식 목사는 감리교 계통대학 교목회 회장으로서, 내년 전국의 감리교계통학교에 일과 삶의 균형을 뜻하는 워라밸(work & life valance)을 넘어, 일과 신앙이 함께 하는 패라밸(faith & life valance) 운동, ‘일터 신앙’ 캠페인을 벌이는 계획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히면서, 전국 감리교회와 교인의 감리교학교에 대한 관심과 후원을 요청했다.

배화여자대학교 교목실장 전병식 박사
배화여자대학교 교목실장 전병식 박사

 

배화여대 고숙련 일학습병행 안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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