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 임마누엘(마 1:18)
50. 임마누엘(마 1:18)
  • 주성호
  • 승인 2020.12.14 0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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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마누엘이란 임(im함께) 마누(menu 우리와) 엘(el 하나님)즉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 계시다(마 1:25)라는 뜻으로 인간이 범죄하므로 하나님을 떠나 함께 할 수 없었을 때 중보자이신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임마누엘의 역사를 이룩하므로 하나님은 인간과 함께 하실 수 있게 되었다. 이미 예언된 대로 특별한 방법으로 이 땅에 오신 예수 그리스도는 만인을 구원하셨을 뿐 아니라 지금도 우리와 함께 계시니 성탄의 진정한 의의가 바로 여기 있다.

첫째, 성령으로 잉태하심(18-20)

예수께서 처녀의 몸에 성령으로 잉태하여 육신에 나심은 하나님의 특별하신 역사로 된 것을 표시하며 이는 인간이 기본적으로 가지고 있는 악을 행하는 성품을 받지 않으셨다는 뜻도 된다. 18세기 이후 처녀 탄생에 대해 많은 공격을 가해 왔으나 세상을 창조하신 하나님이 인류 구속의 대업을 위해 성육신하셔서 전무후무의 새 기원을 이루려 하실 때 처녀 탄생이 문제될 리가 없다. 어떻든 처녀의 몸에서 태어나심과 부활은 신앙의 근거요 이것이 확고할 때 기독교의 특징을 살리게 된다.

둘째, 이름을 예수라 하라(21)

예수라는 이름은 구약에 나오는 여호수아와 같은 이름이며(수 1:1, 슥 6:11) "여호와는 구원이시라"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 사실 예수 그리스도는 구원자이시여 우리의 대제사장으로 그에게만 구원이 있고 자기 백성을 죄에서 구원할 자이시다. 구원한다는 것은 본래 구약에서는 병이나 원수로부터 구출되는 것으로 사용되어 왔으나 신약에서는 죄에서 구원받아 영생에 이르는 것을 뜻한다. 예수께서 육신을 입고 이 땅에 오심으로 육의 문제뿐 아니라 율법의 속박에서도 구출하셨고 죄의 지배 아래 있는 인간을 구원하셨다.

셋째, 예언의 성취(22-25)

"주께서 친히 징조로 너희에게 주실 것이요 그 이름을 임마누엘이라 하리라"라는(사 7:14) 선지자 이사야의 예언이 예수 그리스도에게서 완전하게 성취되었다. 구약은 신약의 예언이요 신약은 구약의 성취이며 구약의 인물(이삭, 요셉, 다윗) 물건(성막, 법궤) 사건(홍해를 건넘, 구리뱀, 반석의 물)들이 대부분 메시야에 대한 암시들이라 할 수 있다. 구약의 예언은 예수 그리스도에게서 신약의 놀라운 사건으로 연결되는데 그 중 임마누엘의 신비는 성육신으로 인간과 화목할 뿐 아니라 예언을 성취시킨 대표적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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