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대한감리회는 11월 9일부터 20일까지 10일간 ‘이단 전문 강사 과정 세미나’를 가졌다.
교단차원에서 처음으로 전문 강사 자격 과정을 진행한 이번 세미나는 전국에서 25명이 참석해 이단 전문가들을 초청, 열흘간 집중 훈련을 통해 각 연회와 목회현장에서 이단문제와 관련한 전문적인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탁지일 소장을 초청해 한국교회 이단의 역사와 특징을 살펴보면서, 웨슬리 구원론 재정립, 성서적 종말론 그리고 각 이단종파의 특징과 대응 방법, 마지막으로는 포괄적 차별금지법속에 포함된 이단 문제와 고소 고발에 대처하는 현실적인 방법까지 구체적인 내용으로 진행됐다.
또한, 인터넷 한가족교회, 오색이슬교회, 빈야드&신사도운동, 몰몬교, 은혜로교회, 만민중앙교회, 예수중심교회, 성락교회, 큰믿음교회, 평강제일교회, 통일교, 다락방, 여호와의 증인, 안식교 등에 대한 자료도 함께 제공됐다.
20일에 진행된 수료식에서는 25명 전원이 낙오 없어 모두 과정을 마치고 수료했다. 이날 수료식에는 교육국위원장 박용호 호남특별연회 감독이 직접 설교했다. 박 감독은 수료한 모든 이들에게 축하와 격려를 하는 한편, 목회 현장은 이단문제에 생각보다 심각한 상태임을 말하며 전략적으로 싸워야 승리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목회 과정 중 집중과 선택 때문에 큰 그림을 놓쳐서는 안된다며 이단과 대처하는 과정 중에 신앙을 잃어서는 안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이단전문강사 과정 세미나를 이수한 25명은 협의회를 만들고 이단 문제에 대해 함께 정보를 공유하며 대처하기로 했으며, 추후 보수교육을 통해 이단 문제에 대해 더 많은 전문성을 확보하기로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