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도인으로써 조선을 찾아온 캠벨 선교사
그리스도인으로써 조선을 찾아온 캠벨 선교사
  • 송양현
  • 승인 2020.11.16 08: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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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벨 선교사 서거 100주기 추모예배가 15일 오후 5시 종교교회에서 캠벨 선교사 기념사업회(배화학원, 종교교회, 자교교회, 수표교교회, 광희문교회) 주관으로 열렸다.

수표교교회 김진홍 목사의 인도로 진행된 이날 추모예배는 종교교회 최이우 목사의 인사 말씀과 홍용표 목사(자교교회)가 기도, 차재일 목사(광희문교회)가 성경봉독을 맡았다. 종교교회 남선교회 중창단의 특별찬송과 정종훈 목사(연세의료원 원목실장)이 추모사를, 배화학원 이사장 이현식 목사가 기념사를 전했다.

이날 추모예배 설교는 이 철 감독회장이 ‘함께 웃고 함께 울라!’는 제목으로 선교사들이 한국에 찾아온 것은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 웃고 함께 울었던 것이라며 조선을 찾아온 선교사들의 마음에는 미국인으로써가 아니라 그리스도인으로써 찾아왔기에 그 진솔함이 복음으로 전파됐을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캠벨 선교사와 하디 선교사 등 조선을 찾아왔던 많은 선교사들의 공통점은 조선에서 가족을 잃고도 다시금 조선을 찾아와 선교사역을 이어가는 고통을 성화로 이끌어낸 공통점이 있다며, 신앙의 후대인 우리들도 예수 그리스도의 성화를 이 땅에서 실현해나가기를 부탁한다고 전했다.

정종훈 목사의 추모사에서는 캠벨 선교사가 감리교회 뿐 아니라 장로교회와 구세군 등 여러 곳에서 활동을 했으며, 여러 역사적 평가가 있지만 대단한 복음의 열정이 있던 선교이고 참된 교육자라며 제2, 제3의 캠벨 선교사가 나오기를 바란다고 추모사를 전했다.

이현식 목사 역시 기념사를 통해 여성을 위한 사역과 조선을 위한 헌신을 보여줬으며 계속해서 기념해야 할 복음아 모범이 됐다며, 역사책 발간과 정부에 훈장 추서를 추진하는 등의 사업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캠벨 선교사 서거 100주기 학술제 및 추모예배 실무를 맡은 전병식 배화여대 교목실장은 이번 100주기 행사는 한 번의 이벤트가 아니라 캠벨 선교사의 삶의 모습을 후배들이 본받아 이 땅에서 예수 그리스도의 정신을 삶으로 살아가도록 인도하는데 의미가 있다며, 그녀의 업적을 되돌아보면서 우리는 선교사들의 순수했던 열정이 다시 살아난다면 코로나19로 어려워진 전도와 선교 현장이 다시금 회복 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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