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족의 증거
자족의 증거
  • 이구영
  • 승인 2020.10.16 10: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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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령님께서는 우리들을 하나님의 사람이라고 부르시면서, 하나님의 사람으로서 할 수 있는 일과 해서는 안 되는 일을 말씀하셨습니다.

[딤전 6:11] “오직 너 하나님의 사람아 이것들을 피하고 의와 경건과 믿음과 사랑과 인내와 온유를 따르며”

피해야 할 것과 따라야 할 것을 구분해주셨습니다. 디모데전서 6장 전반부를 읽어보면, 피해야 할 것은 교만하여 누군가를 끌어내리는 것과, 돈에 대한 욕심이었습니다. 따라야 할 것은 옳은 것과 하나님을 섬김 그리고 믿음, 사랑, 인내, 온유 등이었습니다. 그리고 끌어내리는 일과 욕심을 제어하기 위해서 자족을 말씀하셨습니다.

자족은 “여기까지!”입니다.

① 신나서 남을 비난하는 자리에 있을 때 여기까지만! 멈출 수 있는 것이 자족입니다.

지난번에 60이 넘으신 목사님을 만났는데 그러셨습니다. 나이가 들으니까 험담이 자주 들려서 이제 나 부터라도 험담은 하지 않으려고 하신다고... 은혜가 되었습니다. 어차피 그 험담이 내게로 돌아오는데 굳이 그렇게까지 살고 싶지 않으시다 하셨습니다. 참 큰 배움이 있었습니다. 나만이라도 비난하고 끌어내리는 일 하지 말자! 자족의 은혜입니다. 내가 하나님의 사람이니까!!

② 더 가지고 모으고 누리려는 삶의 욕심구덩이에서 여기까지만! 멈출 수 있는 것이 자족입니다.

최근에 주식시장의 주가가 많이 오르고, 아파트 값이 많이 올랐습니다. 기업의 실적이 좋아지고, 수요 공급의 원칙에 의해서 가격이 결정된 것이 아님을 알고 있습니다. 일단 가계부채는 무척 늘고 있고, 이자 부담이 늘고 있고, 그 돈으로 주식과 아파트에 묻지 마 투자를 하고 있습니다. 거품이 가라앉을 때 일반 사람들이 받을 충격을 미리 대비하지 않으면, 적당한 때에 손을 떼지 않으면 마지막 부분에 걸리는 사람들은 큰 낭패를 볼 것은 자명한 일입니다. 그래서 성경은 불안함 가운데 큰 근심과 고통이 늘어나게 살지 말고 주제넘은 욕심에서 좀 멀어질 것을 가르칩니다. 행복하기 위해서!

그런데 이 자족함은 그렇게 쉽지 않습니다. 마귀는 늘 우리들에게 조금만 더! 욕심을 내라고 지시하지 결코 감사와 자족을 말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성령님의 도우심이 필요합니다. 내 힘으로 마귀를 이길 수 없기에 전능하신 성령님의 도우심을 사모합니다. 성령님께서 오시면 자연스럽게 끌어내림과 비난, 소유에 대한 욕심을 제어하는 자족의 삶이 가능하도록 지혜를 주시고, 살 길을 열어주시는 데 그 대표적인 방법이 드림과 나눔입니다.

예수님의 말씀이 생각납니다. [마 22:37-40]
37 예수께서 가라사대 네 마음을 다하고 목숨을 다하고 뜻을 다하여 주 너의 하나님을 사랑하라 하셨으니
38 이것이 크고 첫째 되는 계명이요
39 둘째는 그와 같으니 네 이웃을 네 몸과 같이 사랑하라 하셨으니
40 이 두 계명이 온 율법과 선지자의 강령이니라

신앙생활은 균형이 중요합니다. 하나님 사랑과 이웃 사랑! 드림과 나눔입니다.

① 하나님을 향한 감사를 표현하는 것에는 예배를 정성껏 드리는 것, 예물을 정성껏 준비해 드리는 것, 하나님을 높이며 찬양하는 것, 순간순간 하나님을 인정하고 고백하는 것 등 다양한 방법이 있습니다. 그중에 예물 드림은 우리들에게 자족의 은혜를 깨닫게 해주는 좋은 도구가 됩니다.

여기에는 십일조도 포함이 됩니다.
. 매주 주일헌금이나 감사헌금 일천번제 등을 직접 혹은 온라인을 통해서 계좌이체 하시는 분들이 꾸준히 있습니다.
. 지난달에도 병원에 입원하고 치료 받는 과정에 보험금이 나왔다고 하시면서 감사한 일이 많다고 200만원, 100만원을 헌금하신 분이 계십니다.
. 지난주에는 교회 주차장 도장공사비를 헌물하시고 싶으시다 며 600만원을 헌금하신 분도 계십니다.
. 집을 매매하시면서 감사한 것이 너무 많다고 1000만원을 예물로 드리신 분도 계십니다.
드리고 나니까 참 행복하시다고 하시면서... 생각해 보면 모든 사람들이 다 나 같은 욕심쟁이는 아닌 것이고, 자족의 은혜를 아는 분들이 의외로 많음을 알게 됩니다.

② 이웃을 향한 감사와 사랑을 표현하는 것이 나눔입니다.

지난 주 최 집사님 가정이 화재로 어려움을 당했다고 광고했더니 교회의 많은 분들이 도와 주셔서 오히려 행복하다고 집사님께 전화를 받았습니다. 사랑할 수 있는 기회를 놓치며 살 필요는 없습니다.

코로나로 인해서 움츠러드는 시대이고, 미래가 불안하기에 더 욕심이 커지는 시대이지만 하나님의 사람답게 자족의 비밀을 알아 끌어내림과 욕심에서 멀어지고, 드림과 나눔을 통해서 자족하는 삶을 증명할 수 있는 계절이 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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