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3회 총회 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박계화 목사)는 9.23(수) 본부 회의실(14층)에서 9.22-9.23 접수된 감독선거 후보자 20명과 감독회장 선거 후보자 4명에 대하여 심의분과위원회(위원장 윤희완 목사)의 심의 결과를 보고 받고 감독선거 후보자 20명은 심의분과에서 등록이 수리 되었으며, 감독회장 선거 후보자 중 김영진 후보자는 심의분과위원회에서 등록이 수리되었으나 이철 후보자와 윤보환 후보자의 감독회장 후보등록을 비밀 무기명 투표를 거쳐 거부 했다.
▶유력 감독회장 후보자 이 철 목사와 윤보환 목사 탈락 충격
이 철 목사는 지방경계법 위반에 의한 피선거권이 문제가 됐고 윤보환 목사는 정회원 25년이상이 문제가 됐다. 선거관리위원회는 오후 6시경부터 36명이 출석한 전체회의를 열고 심의분과가 보고한 이철, 윤보환, 박인환 목사의 후보별 자격에 대하여 토론을 벌인 뒤 3사람 일괄 투표할지와 1인씩 투표할지를 투표에 붙인 결과 1인씩 투표하기로 결정하고 비밀 무기명 투표에 부쳐 이 철 목사와 윤보환 목사의 후보자 등록을 거부하였다.
▶감독회장 후보자 김영진 목사와 박인환 목사의 심의
김영진 목사는 건강진단서를 제출하여야 하나 신체검사서를 제출하였으나 검사의 내용이 별반 다르지 않아 심의결과 자격에 문제가 없어 전체회의에 상정되지 않았다. 박인환 목사는 농지의 재단 미 편입(통계표에 명시됨) 문제가 서류심사 과정에서 지적돼 자격 여부가 전체회의에 상정됐지만 후보등록에 문제가 없다고 결정됐다.
▶투표결과에 대한 반응은 엇갈려!
박인환 목사와 이 철 목사 및 윤보환 목사의 등록거부 투표결과는 공개되지 않았다. 이로써 감독회장 선거는 박인환 목사와 김영진 목사의 대결이 됐다. 하지만 이날 결과를 두고 일각에서는 ”당연한 결과“라고 받아들이는가 하면 ”선거중지가처분이나 선거무효소송이 난무할 것“이라고 예상하기도 하는 등 상반된 반응을 보였다.
▶향후 선거진행에 대한 예측
박계화 선거관리위원장은 전체회의 후 기자브리핑에서 전체회의 결과에 대해 설명한 뒤 ”그동안 위원장께서 소송 없는 선거를 말해 왔는데 오늘 결정으로 어떤 예상을 하나?“고 묻는 기자의 질문에 ”예상 못하겠다. 되지도 않는다.“고 충격이 채 가시지 않은 심경을 토로했다.
박위원장은 은평동지방 선거권지위확인가처분과 중부연회 선거권자선출결의유효가처분이 법원에서 인용된 것을 겨냥해 선관위의 결정이 사회법정에서 번복된 아쉬움도 강하게 피력했다. 박위원장은 ”장정 지키자고 말한 것이 무색하게 세상법정에 가서 가처분을 받아 오고 하면서 장정이 무용지물이 된 게 아닌가 생각 한다“며 ”자괴감이 든다.“고 강한 불만을 토로했다. 박위원장은 이철 목사, 윤보환 목사를 ‘유력한 후보라고 생각되는 분’이라고 지칭하며 ”(후보 등록 거부 후) 번안동의해서 다시 투표하자는 것 까지 얘기 했지만 한 번 결의된 것을 뒤집을 수 없지 않느냐, 아쉽지만 법을 지키고 회의 결과를 겸허하게 받아들이자고 내가 요청했다“는 일화도 소개했다. 그러면서도 “10.12 선거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고 남은 기간, 후보자들은 열심히 선거운동하고, 그들로 하여금 지도자가 세워지기를 바란다.”는 말로 기자브리핑을 마쳤다.
▶광림교회의 평신도와 시흥남지방의 평신도 선거권 무효
시흥남지방의 평신도 선거권자 15명과 광림교회의 평신도 선거권자 22명을 선거인에서 삭제하기로 한 결정은 그대로 유지하기로 했다. 선관위는 이 사안에 대해 당초 동의안을 냈던 위원이 번안동의를 내지 않았다고 밝혔다. 중부연회선출결의유효가처분이 법원에서 인용되어 위임장의 효력이 인정됐음에도 번안동의가 없었다는 절차적 이유가 원인으로 보인다.
▶10.12 투표 실시 등 향후 선거로드맵
감독회장 후보를 포함해 연회감독 후보들의 기호추첨은 9.24(목) 오전 10시에 진행될 예정이다. 선거감시원과 후보자와 같은 지방의 선거관리위원회 위원(8명)의 교체위원과 선거관리위원회 위원 중 교육 미 이수자에 대한 교육이 동일 기호추첨 후 실시된다. 코로나 사태로 인하여 거리두기를 하여야 함으로 4개조로 나누어 교육이 실시된다.
한편 10.5까지 선거공보와 투표안내문 등이 발송되며 후보자합동정책발표회가 녹화되어 총회 및 연회선거관리위원회 홈페이지에 게시되고 선거권자에게 링크주소가 통보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