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속에 감춰진 천 년이 하필이면 겨울을 뚫고 소복이 눈 뒤집어쓴 향기 조심스럽게 채우는 손 벌림이 가냘프다 올 까닭 없이 마련된 그분을 위한 찻잔 마주하고 다소곳이 손 모으다 밤 깊어 되돌아가는 온기 새하얀 눈만 남는다. 저작권자 © KMC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김욱동 다른기사 보기
댓글 0 댓글입력 권한이 없습니다. 로그인 이름 비밀번호 내용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회원 로그인 이름 비밀번호 자동등록방지 × 최신순 추천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