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철, 윤보환, 박계화 피고발!! 혼자 웃는 전명구??
이철, 윤보환, 박계화 피고발!! 혼자 웃는 전명구??
  • 송양현
  • 승인 2020.09.11 1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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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대한감리회 감독회장 선거를 앞두고 결국 소송전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어제(10일) 박용수 목사로부터 이철 목사가 총회심사위원회에 고발된데 이어 오늘은 중부연회 목회자들로부터 윤보환, 박계화 목사가 총회특별심사위원회에 고발당했다.

이철 목사의 경우 지난 2018년 총회실행부위원회에서 특조위 사안을 감독회의에 넘긴다는 결의가 있었음에도 이를 고발한 것은 단순히 후보자격에 흠집 내기 혹은 감독회장 선거를 연기시키려는 계략이라는 비난이다.

그러나 윤보환, 박계화 목사가 오늘(11일)고발당한 사건은 피고발인 두사람이 감독회장 선거를 연기시키려 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어 이철 목사의 피고발사건과는 입장이 다른 상황이 됐다. 특히 지난 8일 중부연회 선거권자격에 관한 소송에 법무법인 에이팩스를 선임한 것과 관련해 박계화 위원장은 10일 있었던 선관위 상임위원회에서 자신은 소송 준비만 하라고 했을 뿐인데 수임을 했다며 자신의 책임이 아님을 강조했다. 또한 채무자가 기독교대한감리회이기에 대표자 윤보환 직무대행이 피고가 되는데 자신에게 청구된 소송 방어를 하지 말라고 할 수 없는 것 아니냐며, 변호사 선임이 자신이 아닌 윤보환 직무대행의 책임으로 떠넘기려 함으로서 이번 중부연회 선거권 재판과 관련한 변호사 선임의 책임공방이 상당할 것으로 예상된다. 게다가 현재 윤보환 직무대행은 당연직 대표자로써 채무자일 뿐 현재 진행 중인 선거무효소송에서 전명구 목사가 보조참가인으로 참여해 재판을 주도해 나가는 것과 상충된 잘못된 지식을 전함으로써 오히려 선거연기를 부추기는 모양새가 됐다.

한편, 이런 상황 속에서 홀로 웃음을 숨기고 있는 전명구 목사의 추후 행보가 관심을 받고 있다. 오는 10월 말 감독회장 임기가 끝나기 전까지 대법원에 계류 중인 선거무효소송이 판결나지 않으면 결국 소의 실익이 없다는 이유로 기각 내지는 각하될 가능성이 크다. 그럴 경우 전명구 목사는 명실상부 감독회장의 임기를 다 마친 정상적인 감독회장으로 역사에 기록될 것이며, 직무정지 이후 받지 못하고 있는 각 재단이사장 활동비 및 급여를 청구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또한, 감독회장 임기를 정상적으로 마친 이가 될 경우 이번 감독회장 선거가 연기되거나 무효가 됐을 때 감독회장 직무대행에 출마하는 것은 물론이고 감독회장직을 제대로 수행하지 못했다는 핑계로 다시 대은교회로 돌아가려는 계획까지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게다가 현재 맡고 있는 각 이사장의 임기를 감독회장이 선출되지 않았다는 이유로 일부 이사들과 함께 자신의 임기를 연장했다는 소문이 돌고 있어, 감리교회 금권선거 당사자가 다시금 감리교회를 휘저으며 다니는 행보를 막을 대안이 필요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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