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 신앙생활은 투자한 시간에 비례합니다.
바른 신앙생활은 투자한 시간에 비례합니다.
  • 이구영
  • 승인 2020.08.21 08: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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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은 시간에 비례한다는 말이 있습니다.

탁구나 당구를 잘 치는 사람과 못 치는 사람의 차이는 투자한 시간의 차이인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노래도 마찬가지입니다. 투자한 시간이상 성장할 수는 없는 노릇입니다. ‘사랑의 콜센타’ 라는 텔레비전 프로가 있습니다. 전국에서 노래를 듣고 싶다고 방송국에 전화를 합니다. 그 전화가 연결이 되면 경상도 전라도 충청도 할 것 없이 그곳에 사는 사람이 어떤 가수를 지목하고 노래곡명을 말합니다. 000 노래를 듣고 싶다고... 그러면 노래방 기계에서 반주가 나오고 참석한 가수들이 그 노래를 불러줍니다. 막힘이 없습니다. 가사도 틀리지 않습니다. 어떻게 가능할까요?

노래방 기계에 있는 노래가 총 몇 곡이나 될 것 같으세요? 제가 궁금해서 노래방기계 1인자로 알려진 금영 엔터테인먼트, 쉽게 금영노래방 기계 회사에 전화를 해서 물어봤습니다. 도대체 몇 곡이나 들어 있느냐고? 34,000곡 정도가 들어 있답니다. 물론 그중에는 인기 있는 곡, 대중적인 곡도 있고 그렇지 않은 것도 있습니다. 참 희한한 일은 무슨 곡을 신청하든 척 척 나옵니다.

찬송가가 몇 곡인지 아십니까? 645곡입니다. 만약 이중에서 신청곡을 불러드린다고 하고 교인들이 목사님이나 장로님께 전화를 하고 연결이 되어서 몇 장이라고 장수를 이야기 하면 과연 부를 수 있을까요?

최근 인기를 몰아치고 있는 트롯맨들의 공통점 중에 하나는 연습벌레들이랍니다. 하루에 눈을 떠서 눈을 감을 때 까지. 어떤 날은 밤을 새우며 가사를 외우고 곡을 듣고, 내 것으로 다시 편곡하고...

가수들 뿐이겠습니까? 운동선수들도 마찬가지입니다.

골프로 유명한 우리나라의 최경주 선수! 이제는 나이가 50줄이 되어서 주춤한 사람인데, 젊은 날에 미국에서 처음으로 프로골퍼가 되고 이름을 내기 시작할 때 그는 땅을 파는 사람이었답니다. 아침에 일찍 연습장에 나가서 아이언, 그 골프채를 얼마나 많이 휘두르는지 그가 연습을 하고 나면 잔디가 다 패여 나가고 일정 부분이 잔디 없는 땅이 될 정도로 연습을 많이 했답니다.

신앙생활 저절로 될까요? 천국백성의 삶이 저절로 이루어질까요? 기독교에서 제일 크게 오해하는 단어 가운데 하나가 은혜입니다. 은혜의 사전적인 의미는 사랑으로 베풀어주시는 혜택을 말합니다. 하나님께서 사랑하는 백성들을 향하여 값없이 베풀어주시는 사랑을 은혜라는 말로 표현합니다.

구약성경이 쓰여진 히브리어로 은혜는 왕들이 약자들에게 베푸는 호의를 말합니다. 그러다 보니까 공짜 의식, 거지 근성이 이 은혜라는 말과 함께 자연스럽게 성장한 것이 사실입니다. 나는 가만히 있고 하나님이 다 해주시는 것처럼 오해를 합니다. 일정부분은 맞습니다. 내가 지옥의 어두움을 벗어나서 천국의 밝음으로 나아가는 데는 내 공로나 내 상급이 아무 소용도 없고 오직 하나님의 사랑하심과 용서하심과 문 열어 맞아들여주시는 그분의 은혜로 인함인 것은 누구도 부인할 수 없는 사실입니다.

나는 믿었고 그분은 믿음을 가진 나에게 은혜를 베풀어서 그냥 막 구원해주신 것이지요.

[롬 11:6] 만일 은혜로 된 것이면 행위로 말미암지 않음이니 그렇지 않으면 은혜가 은혜 되지 못하느니라

은혜는 공짜입니다. 그런데 우리가 명심해야 할 것이 있습니다. 이렇게 은혜로 구원받았다는 믿음이 있는 사람들에게는 어떤 증거가 나타난다는 것입니다. 지옥인생을 천국인생으로 바꾸어주신 하나님의 은혜 감사하며 성실하게 정직하게 사랑하며 최선을 다해 살려는 거룩한 열심히 생기게 됩니다.

이것을 2차 은혜라고 부르고 싶습니다.

1차 은혜가 100% 하나님으로부터 출발한 구원의 은혜라면, 2차 은혜는 구원에 대한 감격으로 인한 감사와 헌신, 혹은 열정과 적극적이고 긍정적인 삶입니다. 이것은 100% 하나님에게서 오는 것이 아니라 구원받은 내게서 출발합니다. 구원은 공짜로 받았지만 이제 그 구원의 삶을 유지하는 것은 우리에게 큰 숙제로 남아 있습니다. 그래서 성경은 연단하라! 라는 단어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딤전 4:7] 망령되고 허탄한 신화를 버리고 경건에 이르도록 네 자신을 연단하라

인본주의, 한탕주의, 공짜의식, 거지근성!! 노우! 노우! 노우! 안됩니다. 주일 성수 안 해도 된다. 십일조 안 해도 된다. 봉사나 헌신 없어도 된다. 교회 가기 싫으면 안가도 된다. 소속감도 없게 하고, 편하게. 편하게... 안됩니다. 이런 것들을 성경은 망령되다고, 허탄하게 한다고 신화와 같은 거짓말들이라고 이야기 하시면서 더 이상 속지 말고 경건한 사람이 되도록 너를 연단하라고 하십니다.

‘망령되고 허탄한 신화를 버리고!!’ 버리고는 ‘~에 대항하여’,‘~에 거슬러’ 의 뜻입니다. 더 정확히는 반대지점에 앉아라! 입니다. 망령되고 허탄한 생각들의 반대 지점에 앉아서 경건에 이르기를 연단하라!! 또 ‘연단하다’ 는 희랍어의 원어의 뜻은 ‘벌거벗고 연습하다’ 입니다. 바울목사님 당시에는 달리기와 격투 등의 경기에는 선수들이 옷을 벗고 참여했다 고 합니다. 바울은 디모데가 이러한 운동 경기에 대해 잘 알고 있었던 것을 감안하여 시합에 참가하는 운동선수들에게 연습이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를 새삼스럽게 환기시키고, 바로 그것을 자신이 교훈하려는 경건의 연마에 적용하고 있습니다. 옷을 벗고 땀을 흘리며 연습하는 격투기 선수, 달리기 선수처럼 그렇게 끊임없이 연습해야 한다고. 그렇게 신앙생활 하는 것이라고...

[쉬운성경 딤전 4:7]

하나님의 진리와는 다른 어리석은 이야기를 하는 사람들도 있을 것입니다. 그러한 가르침에 솔깃하지 말고, 오직 하나님을 섬기는 경건한 일에 스스로를 훈련시키십시오.

훈련 혹은 연습 없는 행복이나 성공은 없습니다. 오늘 우리는 무엇을 연습해야 할까요? 기도훈련, 예배훈련, 손해 보는 훈련, 찬양훈련을 비롯한 하나님 사랑, 이웃 사랑을 끊임없이 연습하고 또 삶에 자연스럽게 적용시켜 나가야 바른 신앙인으로 성공할 수 있습니다. 다른 일에도 많은 시간을 투자해야 하지만 특별히 어리석은 이야기를 하는 사람들의 반대편에 앉아서 경건한 일에 더 많은 시간을 투자하는 한 주간이 되기를 기도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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