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신대는 교수부정임용을 즉각 중단하라!
감신대는 교수부정임용을 즉각 중단하라!
  • 성모
  • 승인 2020.08.20 23: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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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감신대 교수들의 표절과 교수채용에서의 부정사례에 대해 여러 번 고발을 했다. 귀에 못이 박히도록 말했음에도 도리어 말뚝을 박았는지 전혀 반응도 없고 시정의 움직임도 전혀 없다. 갈수록 망하는 길로 가는 듯하다.

얼마 전에 전에 임성모 박사가 교수채용의 문제점을 지적했다. 여러 가지를 지적했는데 여기서는 구약신학에 대해서만 거론하겠다. 임성모 박사의 글이다.

『지난번 네 명 교수 가운데 선택된 두 명은 전공이 부적합합니다. 두 분야는 훨씬 실력이 쳐지는 이들이 선택되었습니다. 정치 때문입니다. 패거리 정치를 하다가 학교를 이렇게 저질로 만들었습니다. 지난번 교수 채용 과정을 교육부에 보고하면 관계자들은 징계를 받을 수도 있습니다.

이번에 뽑겠다는 분야를 보겠습니다.

첫째, ‘성지 연구’ 교수를 뽑겠다고 합니다. 성지 연구는 교수를 뽑을만한 과목이 아닙니다. 대개 구약 교수가 가르칩니다. 강사를 써도 됩니다. 지금은 학생들이 인터넷을 활용할 줄 알기에, 성지 연구 교수가 필요하지도 않습니다. 성서 지리 교수를 뽑겠다고 하다가 반대 여론이 있자 성지 연구로 바꾸었습니다. 다시 말하면 뽑고 싶은 사람이 있는데, 과목이 마땅하지 않자 구약도 신약도 아닌 ‘성서학’ 분야라는 것을 급조해서 거기에 해당하는 교수를 뽑겠다는 꼼수를 쓰고 있습니다. 미리 점찍어 놓은 또는 약속해 둔 특정인을 뽑으려고 무리수를 두고 있다고 밖에는 달리 생각할 도리가 없습니다. 신임 교수 채용은 전공 분야 (여기서는 구약분야) 교수 합의를 거쳐야 한다는 학교 규정도 어기고 있습니다. 공정 경쟁 원칙에도 어긋납니다. 이미 사람을 특정해 놓고 교수 채용 광고를 한다면 지원자들을 속이고 그들의 시간과 돈을 낭비 하게 하는 부정행위에 속합니다. 인맥이 없지만 실력이 탁월한 인재가 감신을 지원하는 것을 이런 상태에서 기대하기는 어려울 것입니다.』

이 글에 100% 동의하면서 그 후에 일어난 일에 대해 간단하게 서술하도록 하겠다.

구약학교수들은 이미 은퇴한 왕대일 교수가 모세오경 전공자였기에 모세오경전공자를 임용하기로 학교측에 요청한 상태였다. 왕대일 교수가 모세오경, 임상국 교수가 선지서, 이환진 교수가 지혜서를 각각 전공했기에 왕대일 교수의 은퇴후에 임용해야할 교수는 당연히 모세오경 전공자가 되어야 한다. 가장 합리적인 임용임은 말할 필요가 없다.

그런데 갑자기 학교측 교원인사위원회에서 성서지리교수를 뽑겠다고 한 것이 6월달 경이다.

모세오경 전공 교수를 뽑는 우선적 인사를 뒤로 한채, 성서지리와 같은 이런 학교의 채용과정을 본 임성모 박사가 글을 써서 강하게 반대표시를 하자 성서 지리가 성지연구로 바뀐다.

그런데 구약교수 중의 한 사람이 강하게 반대를 하자 구약교수들 만으로는 이런 비리를 밀어붙이기에 명분이 없자 다음과 같은 꼼수를 내 놓는다.

20. 8. 4. 임시교수회의에서 논의할 사항에는 성지연구분야의 소속을 성서학(구약, 신약)으로 기재되어 있다.

이렇게 한 이유는 구약교수들의 동의가 있어야 하고, 구약학의 한 교수가 강하게 항의하니까 신약학을 끌어들여서 성지연구를 성서학(구약, 신약)으로 만든 것이다. 그렇게 절차상의 합법성을 갖추어 성지연구를 다음학기 강의에 넣을 준비를 한 것이다.

그런 꼼수를 써서 성지연구가 구약학과 신약학에 양다리를 걸치도록 한 후, 동일일자, 20. 8. 4. 학부교무처장이 보낸 공문에는 ‘비정년 신임교원이 예상되는 분야로 성지연구(구약)’이라고 특정하고 있다. 구약학과 신약학의 양다리를 걸치게 한 후 이제는 성지연구를 구약학으로 특정한 것이다.

이런 꼼수를 거쳐 터닦기를 한 후에 드디어 본색을 드러낸다. 성지연구로 교수를 구약학교수로 임용하겠다는 것이다. 그래서 20. 8. 10. 구약학 주임교수와 신약학 주임교수의 의견서를 제출하게 한다. 반대하는 구약교수를 제외하고 보직교수들끼리 담합하여 모세오경이 아닌 성지연구로 교수를 임용하겠다는 꼼수가 완결이 되는 것이다.

간단하게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성서지리(구약)->성지연구(구약)->성서학(구약, 신약)->성지연구(구약)

이런 과정을 거쳐서 결국 구약학에 성지연구를 넣어 교수를 채용하려고 한다.

상식적으로 모세오경 교수가 은퇴를 했다면 그리고 모세오경분야의 교수가 없다면 당연히 모세오경 전공자를 임용해야 한다. 그런데 왜 듣도 보도 못한 성지연구라는 기가막힌 분야의 교수를 뽑으려고 하는가? 그 이유는 다음과 같다.

1. 학교 안에 권력을 가진 자들이 미는 사람을 뽑으려하기 때문이다. 이미 임용할 사람을 결정해 놨다는 말이다. 듣기로는 총장이 개입하여 아무개는 안되고 아무개를 뽑는다는 말도 들린다. 이 것은 명확하게 인사비리이며, 교육부 감사요청사항이다.

2. 그 동안 여러번 지적을 했지만 실력없는 사람이 임용되는 것을 최근에 목격을 했다. 듣기로는 이사들 중의 한 사람과 인척지간이며 친분이 있다고 한다. 설득력이 있는 것이 왜 연구실적이나 강의한 것으로나 명백하게 차이가 나는대도 훨씬 못한 사람이 채용이 되는가? 설명이 안되는 것이다.

3. 교수들이 자기들과의 친분, 혹은 같은 노선에 있는 사람을 뽑아서 더 강한 세력을 만들려고 하기 때문이다. 복음적인 사람은 임용되기 힘들다. 현재의 감리교회는 감신대의 문제이다. 감신대의 자유주의적인 신학이 감리교회를 이렇게 만든 것이다. 최근에 이슈가 된 동성애 문제도 감신대의 교수들의 대부분이 찬성하고 있다는 말이 있다. 그러니 동성애에 반대하는 학자, 자기들하고 친하지 않은 학자는 교수임용이 사실 불가능에 가까운 것이다.

감신대 총장, 보직교수들, 그리고 이사회는 정신을 차려야 한다. 내년 교육부 평가를 준비하기 위해 교수를 많이 뽑아야 한다고? 웃기는 소리라고 생각한다. 교수를 많이 뽑기 전에 학교 전반에 관한 컨설팅이 있어야 한다. 전체적인 조감도를 갖고 접근하지 않으면 죽도 밥도 안되는 기형적인 상태가 될 것이다. 학생들은 줄어드는데 교수는 늘어난다? 학교수입은 주는데 직원들의 연봉은 늘어난다? 지금 당장 가서 확인해봐라. 학교상태가 어떤지를 확인해보고 쉽게 접근하지 말고 심각하게 사활이 걸렸음을 기억하며 접근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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