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AI)시대에 어떻게 신앙생활 할것인가?
인공지능(AI)시대에 어떻게 신앙생활 할것인가?
  • 송근종
  • 승인 2020.07.18 22: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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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성 작가는 그의 책 <에이트>에서 ‘1950년 인공지능의 아버지라 불리는 앨린 튜링에 의해서 인공지능(AI)이 처음으로 연구되기 시작한 지 70년이 지난 지금, 인공지능은 더욱더 발전하여 우리 사회의 생활 속 깊은 곳까지 침해해 들어오고 있다’고 말합니다.

그래서 미국의 대표적인 싱크탱크인 허드슨연구소도 지난 2014년에 예측하기를 2035년이 되면 인간 일자리의 50% 정도가 인공지능에 의해서 사라질 거라고 말합니다. 또한 2045년에는 인류를 지배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진 인공지능도 탄생할 거라고 예측하고 있습니다. 아마도 현재의 속도라면 그보다 더 빠를 수도 있다는 예견입니다.

이러한 시대에 우리는 어떻게 살아야 할까요? 특별히 코로라19 이후의 시대를 우리는 어떻게 살아내야 할까요? 다양한 주제로 이미 스타 강사로 알려진 김미경 씨가 최근에 <김미경의 리부트>라는 책을 발간하였습니다. 그는 이 책에서 다음과 같이 ‘내 인생을 바꾸는 4가지 리부트 공식’을 말합니다.

간략하게 정리해 드리면 먼저 1공식은 ‘언택트(untact)를 넘어 온택트(ontact)로 세상과 연결하라’는 것입니다. 사람과 사람의 접촉이 막힌 언택트 시대에 오히려 온택트, 즉 온라인 대면으로 관계를 뚫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누구든지 온라인으로 연결하고 소통하는 법을 알며 이를 내 삶에 곧바로 적용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2공식은 온택트를 가능케 하기 위해서는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이는 다시 말해서 디지털 기술을 내 능력처럼 사용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50대 후반인 김미경 작가도 110만 구독자를 가진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고, MKYU온라인 대학도 설립하여 강의를 하고 있는 것입니다.

앞으로는 교회나 목사님들도 김미경 작가처럼 유튜브 채널이나 온라인 성경대학, 온라인 제자훈련 등을 개설하여 활발히 활동하는 것도 적극적으로 모색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3공식은 ‘자유롭고 독립적인 인디펜던트 워커로 일하라’는 것입니다. ‘인디펜던트 워커’란 ‘조직에 얽매이지 않고 내가 원하는 일을 자유롭고 독립적으로 일하는 사람’을 말합니다. 외부 환경의 영향 없이 재능을 살려서 자신이 좋아하는 일, 잘하는 일을 독립적으로 하는 것을 말합니다. 그래서 이제는 자율 출퇴근제, 재택근무 같은 것이 코로나 이후에는 필수이자 뉴노멀(New nomal), 즉 새로운 일상으로 자리잡게 된다는 것입니다.

마지막 4공식은 ‘세이프티에 의무가 아닌 생존을 걸고 투자하라’는 것입니다. 이제는 모든 일의 가장 기본이 되는 것이 바로 세이프티(Safety)라는 것입니다. 안전한 직장, 안전한 식당, 안전한 학원, 안전한 교회 등, 안전이 모든 일의 중심이 된다는 것입니다.

이러한 자세로 우리 인생을 다시 시작하게 되면, 우리는 어떤 미래가 다가와도 넉넉히 그 모든 변화에 대응하여 우리의 일을 하며 잘 살 수 있게 된다는 것입니다.

그러면 인공지능(AI)시대에 신앙생활은 어떻게 해야 할까요?

앞으로 온라인 예배는 더욱 활발해질 것이고, 코로나 때문에 언택트 문화가 형성되면서 개인주의가 더 강해지며, 그로 인해 교회 공동체 신앙생활은 많이 약화되리라 생각합니다.

무엇보다도 더 큰 문제는 인공지능 등이 등장하고 과학과 의학이 발달하면서 하나님의 영역이 침해당하고, 신앙의 무기력함이 더욱 가속화될 거라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서 암에 걸리면 이제는 기도해서 낫기를 바라는 것보다는 인공지능 의사 ‘왓슨’에게 진료받고 치료를 부탁하는 일들이 더욱 많아질 것입니다. 심지어 필요하면 인공으로 만들어진 장기를 넣어서 생명 연장하는 일도 빈번해질 것입니다. 이러한 시대에 우리는 어떻게 신앙생활하고 복음을 전파할 수 있을까요?

1) 첫 번째는 그 어느 때보다도 하나님이 살아계심을 분명하게 경험해야 합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존재를 믿지 못하고, 그분이 지금도 살아계셔서 세계의 모든 것을 주관하고 계심을 직접 체험하지 못한다면, 우리는 조그마한 고난에도 흔들리고 우리의 믿음은 더욱 헛것이 되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을 알고 믿는 것만으로는 능력이 되지 못하고, 하나님을 만나고 동행하는 체험이 동반되어야 능력이 되기 때문입니다.

2) 두 번째는 미리미리 광야생활을 체험해서 그 어떤 위기가 와도 넉넉히 이겨내도록 해야 합니다.

요즘 우리 사회 가운데 ‘아무리 노력해도 소용없다. 금수저는 영원한 금수저다’는 패배주의적인 생각이 가득합니다. 그런데 고난이 찾아오면 그 결과가 달라집니다. 고난 앞에서 쉽게 무너지는 사람들은 대부분이 금수저 출신이라는 것입니다.

오히려 고난 앞에서도 무너지지 않고 든든히 서 있는 사람들은 이미 광야생활을 체험하였거나 광야에서 훈련받은 사람들이라는 것입니다. 그런 사람들이 어떤 상황에서도 포기하지 않고 일어나서 골인점에 들어간다는 것입니다.

3) 마지막은 주님 주신 사명을 붙들라는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가 이 세상을 살면서 생존을 위해서 살기보다는 사명을 위해서 살라는 것입니다. 어짜피 한번 사는 세상 먹고 즐기는 일에 모든 정력을 쏟지 말고, 하나님이 기뻐하시고 인정하시는 일에 모든 것을 걸고 살라는 것입니다. 그 이유는 우리가 세상을 즐기면 잠시 동안은 기쁘지만, 우리가 사명을 위해서 살면 그 기쁨이 영원히 사라지지 않기 때문입니다.

인공지능이 지배할 미래는 편리하기는 하지만 암울할 것이 분명합니다. 그런 가운데서도 하나님이 주신 사명인 ‘하나님을 사랑하고 이웃을 사랑하는 삶’을 살아가면 우리는 반드시 세상을 이기고 승리하게 될 것입니다. 그런 신앙인이 되기 위해서는 영적으로 탁월해야 합니다. 그 탁월함은 진정으로 하나님을 만나는 일부터 시작되는 것입니다. 오늘 다른 그 무엇보다도 말씀 속에서 하나님을 만나는 일부터 시작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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