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 합니다
질문 합니다
  • 이구영
  • 승인 2020.07.10 0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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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골 사람 미가는 하나님의 부르심에 따라 도시로 옮겨 다니며 도시를 구경하다가 끔찍한 죄들을 목도하며 죄를 고발하는 선지자가 됩니다. 우상숭배의 죄와 음행의 죄를 비롯하여, 착취와 다양한 종류의 폭력을 고발합니다. 정치인의 죄와 통치자들, 목회자들, 평민들의 죄를 일일이 고발합니다.
그런데 그의 외침은 고발에서 끝나지 않습니다. 이어지는 회개의 촉구와 용서의 계획을 전달합니다. 너희들의 죄를 씻겨주기 위해서 하나님께서는 제물을 예비하셨고, 태초부터 계신 그분이 베들레헴에서 태어나실 것이고 그분을 믿는 이들에게는 용서와 천국에 이르는 길이 주어짐을 선포합니다.(미 5:2)

자, 이제 죄인이었던 사람들이 믿음으로 말미암아 용서받고 구원받아 의인이 되었습니다. 그러면 이게 끝일까요?
아닙니다. 미가 선지자는 그 다음을 이야기하는 선지자로 유명합니다. 선지자는 구원해 주신 하나님께 무엇인가를 드리고 싶었습니다. 다윗은 찬양과 예물을 드렸는데 저는 무엇을 드려야 할까요? 를 묻고 있습니다. 정성된 예물을 드릴까? 온전한 찬양을 드릴까? 헌신과 봉사로 무장한 내 몸을 드릴까? 미가의 질문은 그동안 배워왔던 많은 지식들을 총동원해서 곧바로 보답으로 이어집니다.

그때 하나님의 대답이 들려옵니다. 공의와 사랑과 임마누엘이 내가 원하는 것이라고!!(미 6:8)
신앙생활은 죄와 회개, 용서와 구원과 감격이 끝이 아닙니다. 구원받은 내가 어떻게 살아야 할까요? 에 대한 질문이 당연히 이어져야 합니다. 이 질문이 나의 신앙을 업그레이드 시키고, 이 질문이 반복적인 죄와의 단절을 가능케 합니다.

그래서 오늘도 질문합니다. 코로나 위기의 시대에 구원받은 천국백성인 나는 어떻게 살아야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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