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혜를 막는 교만
지혜를 막는 교만
  • 이구영
  • 승인 2020.07.03 09: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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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혜를 싫어하는 사람은 없습니다. 특별히 성경은 지혜를 아주 많이 강조하고 지혜를 얻는 방법과 지혜의 중요성에 대한 성경구절도 쉽게 찾을 수 있습니다.
[잠 1:7] 여호와를 경외하는 것이 지식의 근본이거늘 미련한 자는 지혜와 훈계를 멸시하느니라
[잠 4:7] 지혜가 제일이니 지혜를 얻으라 네가 얻은 모든 것을 가지고 명철을 얻을지니라
[잠 8:33] 훈계를 들어서 지혜를 얻으라 그것을 버리지 말라
[잠 19:20] 너는 권고를 들으며 훈계를 받으라 그리하면 네가 필경은 지혜롭게 되리라

하나님께서 사용하신 사람들도 대부분 지혜를 갖춘 자들 이었습니다.
- 광야생활에서 성막을 짓는 일꾼들의 기준도 지혜로운 사람이었습니다.
[출 28:3] 너는 무릇 마음에 지혜 있는 모든 자 곧 내가 지혜로운 영으로 채운 자들에게 말하여 아론의 옷을 지어 그를 거룩하게 하여 내게 제사장 직분을 행하게 하라
[출 31:6] 내가 또 단 지파 아히사막의 아들 오홀리압을 세워 그와 함께 하게 하며 지혜로운 마음이 있는 모든 자에게 내가 지혜를 주어 그들이 내가 네게 명령한 것을 다 만들게 할지니

- 모세의 후계자 선정기준에도 지혜가 있습니다.
[신 34:9] 모세가 눈의 아들 여호수아에게 안수하였으므로 그에게 지혜의 영이 충만하니 이스라엘 자손이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명령하신 대로 여호수아의 말을 순종하였더라

- 다윗 성공의 비결에도 지혜가 있습니다.
[삼상 18:5] 다윗은 사울이 보내는 곳마다 가서 지혜롭게 행하매 사울이 그를 군대의 장으로 삼았더니 온 백성이 합당히 여겼고 사울의 신하들도 합당히 여겼더라

- 다니엘 성공의 비결에도 지혜가 있습니다.
[단 5:11] 왕의 나라에 거룩한 신들의 영이 있는 사람이 있으니 곧 왕의 부친 때에 있던 자로서 명철과 총명과 지혜가 신들의 지혜와 같은 자니이다 왕의 부친 느부갓네살 왕이 그를 세워 박수와 술객과 갈대아 술사와 점쟁이의 어른을 삼으셨으니

모든 행복한 성공자들의 근본에는 하나님께서 주시는 지혜가 있었음을 알게 됩니다. 그런데 이 지혜를 가로막는, 하나님께서 주시는 지혜의 선물을 가로막는 엄청난 방어막이 있습니다. 바로 교만입니다. 다른 사람들의 말을 무시하고, 하나님의 말씀을 무시하고 내 뜻만, 내 고집만, 내 생각 내 기분만 추구하는 사람들입니다. 내가 너무 소중해서 하나님의 뜻이라 할지라도 지혜로운 조언자들의 말이라 할지라도 절대로 듣지 않는 사람들!!

이 교만은 마귀가 심어주는 악한 씨앗이기 때문에 이것이 내 안에서 자라는 한 그에게 하나님의 지혜는 없습니다. 아무리 좋은 선물들이 쏟아져도 누릴 수 없고, 아무리 행복이 다가와도 잡을 수 없습니다. 교만하기에 하나님의 뜻과 하나님의 때를 구분하지 못합니다. 오직 자신의 뜻 자신의 기분, 자신의 몸, 자신의 생각에만 매달리기 때문에 누구의 말도 듣지 않고 자신의 소중한 시간을 오직 자신을 위해서만 사용하게 됩니다.

그래서 성경은 지혜자와 미련한 자, 지혜자와 교만한 자를 비교할 때가 많습니다.
[잠 13:1] 지혜로운 아들은 아비의 훈계를 들으나 거만한 자는 꾸지람을 즐겨 듣지 아니하느니라
[잠 13:20] 지혜로운 자와 동행하면 지혜를 얻고 미련한 자와 사귀면 해를 받느니라

교만해진 바벨론의 영웅 느부갓네살왕은 실패하고 병이 든 후에 자신의 교만한 삶을 한 구절로 후회하며 소개합니다.
[다니엘 4:30] 나 왕이 말하여 이르되 이 큰 바벨론은 내가 능력과 권세로 건설하여 나의 도성으로 삼고 이것으로 내 위엄의 영광을 나타낸 것이 아니냐 하였더니

모든 생각의 주체가 바로 자기 자신이었습니다. 성공한 후에 자기 자랑이 많아졌습니다. 지혜라는 말의 원어의 뜻 가운데 하나는 다른 사람들의 마음을 헤아리는 것입니다. 지혜를 그래서 사랑이고 배려입니다. 자기중심성을 포기하고 하나님 사랑 이웃 사랑을 마음에 결단할 때 지혜는 다가오게 되고, 지혜와 함께 행복이 늘어나게 됨을 배우게 됩니다. 교만과 지혜는 상극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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