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 성품 닮은 선생님!
하나님 성품 닮은 선생님!
  • 이구영
  • 승인 2020.05.14 21: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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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여일 전에 00학교 성경세미나에서 말씀을 전하는데 갑자기 성령님께서 제게 말씀하셨습니다. 이 아이들 중에 세례를 받고 하나님의 자녀로 살기를 원하는 이들이 있으니까 세례예식을 행하도록 해라!!!

순종했습니다.

말씀을 전한 후에 갑자기 물었습니다. 학교 관계자들 누구와도 상의하지 않고 그냥 물었습니다. 혹시 여러분들 중에 그동안 결단하지 못했었지만 이제 내가 하나님의 자녀 천국 백성으로 살면서 예수님을 내 인생의 주인님으로 모시고 살고 싶은 사람들이 있느냐고? 혹시 그 사람들 중에 세례를 받고 싶은 사람이 있느냐고? 세례는 결혼예식과 같아서 여러 사람 앞에서 내가 하나님의 자녀임을 선포하는 의식인데 여러 사람 앞에서 세례를 받고 하나님의 자녀로 살고 싶은 사람, 예수님을 내 인생의 주인님으로 모시고 살고 싶은 사람 손 들어보라고... 제가 깜짝 놀랐습니다. 40여명의 학생들이 손을 들었습니다. 이제는 내가 내 인생의 주인이 아니라 하나님을 내 인생의 주인님으로 모시고 순종하며 살겠다고, 의지하며 살겠다고, 예배하며 살겠다고...

다음날 준비된 세례기가 없었기에 그릇에다가 물을 담아서 세례 예식을 행했습니다. 41명이 세례를 받았습니다.

가만히 묵상해 보았습니다.

영혼이 하나님께로 돌아오는 것을 그토록 좋아하시는 하나님이신데 어떻게 이처럼 하나님의 마음에 흡족함을 드릴 수 있을까? 기뻐하시는 성령님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어떻게 이게 가능할까?

간단한 대답이 있었습니다.

보통 학교에서는 선생님과 제자들의 사이가 그렇게 깊지 않습니다. 그런데 그 학교는 달랐습니다. 선생님 한 사람 한 사람이 선배요 부모요 교목과 같은 사람들이었습니다. 한번 약속하면 지켜야 했고, 학생들과의 친밀한 관계 속에서 하나님의 선하심을 몸으로 드러내고 있었습니다.

그만한 교사들이 있으니까 그만한 학생들이 나오는구나! 힘들어도 짜증이 나도 본을 보이며 성실하게 정직하게 약속 앞에 신실성을 드러내는 형 같은, 가족 같은 교사들이 있으니 이게 가능하구나... 약속을 지키시는 신실하신 하나님을 경험한 교사들이 학생들과의 약속을 신실하게 지켜나가니까 학생들이 자연스럽게 하나님을 믿음으로 고백하게 되는구나!!

여러분의 가정은 어떠세요?

나는 어떤 면에서는 하나님의 대리인입니다. 약속하시고 반드시 지키시는 하나님을 자녀들에게 보여주는 부모들입니다. 사소한 약속이라도 소중히 여기고 지켜가면서 자녀들의 삶을 신실하신 하나님께로 온전히 이끌 수 있는 믿음의 부모님, 선생님, 목사님, 장로님이신가요?

나 때문에 예수님을 믿게 된 사람이 몇이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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