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에는 감리교인도선교사회가 있습니다
인도에는 감리교인도선교사회가 있습니다
  • KMC뉴스
  • 승인 2020.05.09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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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가 ‘코로나19’ 사태로 말미암아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감리교인도선교사회(K.M.I)에서 한국 감리교회와 성도들께 소식 전합니다.

5월6일 현재, 인도는 코로나에 감염된 이들이 거의 5만 명이 되고, 사망자 수는 1,700명에 이르고 있습니다. 인도라고 하는 나라 특성상 넓고 다양한 계층들이 비좁은 공간에서 더불어 살아가고 있어서 감염의 위험성은 앞으로 더욱 높아지고 있습니다. 그런 가운데 선교사들도 사역과 지역의 특성상 다소간의 차이는 있지만, 인도인들과 동일한 감염 위험성에 노출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선교사들은 현재 각자가 처한 상황에서 주님을 믿고 의지하며 앞서 나아갔던 사도 바울과 성령의 사람들처럼 자신을 먼저 돌보기보다는 이웃과 선교지를 돌보는 일에 힘쓰고 있습니다. 그래서 어떤 선교사는 감염의 위험성에도 불구하고 구제사역을 펼치고 있으며, 또 어떤 선교사는 코로나로 인하여 사역이 막히고 생존에 필요한 쌀과 부식이 바닥을 보이고 있지만, 그래도 여전히 주님을 의지하며 믿음을 잃지 않고 그 자리를 꿋꿋하게 지키고 있습니다.

무엇보다도 걱정되는 것은 인도인들 가운데 저소득층으로 하루를 벌어 생계를 이어나가는 이주민들의 삶의 문제입니다. 그들은 지속되는 전국봉쇄로 말미암아 일자리를 잃고 배를 굶고 있으며, 더 이상 도시에서 버티지 못하고 고향으로 걸어서 돌아가는 가운데 길거리에서 굶어 죽는 이들이 속출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그런 소식들을 접할 때마다 가슴이 먹먹하고 눈물이 흐릅니다. 그들이 바로 우리의 이웃이기 때문입니다.

이들을 위해서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아울러 한 가지 더 기도할 제목은 선교사 자녀들입니다. 여러 가지로 건강 상태에 취약한 자녀들이 혹시라도 ‘코로나19’에 걸리게 되면 열악한 의료 시설로 말미암아 치료를 제대로 받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그런데다가 봉쇄조치로 말미암아 한국으로 가는 항공기도 폐쇄된 상황이라 안타까움과 걱정만이 늘어나고 있는 현실입니다. 더욱이 비자가 만료되는 선교사들은 출입국이 어려워 발만 동동 구르고 있는 실정입니다.

자식이 있는 곳에 부모의 마음과 시선이 머무르듯 동일하게 13억 5천만 명의 인도인들이 사는 인도 땅에 아버지 하나님의 마음과 시선이 머무르시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또한 어머니교회인 한국감리교회에서도 감리교인도선교사회(K.M.I)의 38가정들에 관심을 가져주시고 기도해 주시기를 당부 드립니다.

아무쪼록 주님이 주시는 위로와 새 힘과 소망이 한국감리교회와 감리교인도선교사회 위에 가득하시길 소망합니다. 감리교인도선교사회 임원진이 드립니다.

(회장 조남중, 부회장 차명철, 총무 이응복, 회계 박대령, 서기 김현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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