씹어 자르는 소나기 흩어지는 소리가 분주한 뽕나무 숲 마지막 잎맥 끝 한껏 허리를 펴다 찾아낸 누군가 반쯤 먹다 둔 토막 잎 곧추 세운 발돋움으로 한 입 크게 베어 물자 까만 허공 노란 반달 속 그림자 갸우뚱 고개를 멈춘다. 저작권자 © KMC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김욱동 다른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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