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 호산나 찬송하리로다(요 12:12-19)
15. 호산나 찬송하리로다(요 12:12-19)
  • 주성호
  • 승인 2020.04.13 0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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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의 사역중 가장 중요한 것은 속죄를 위해 고난받으신 것인데 복음서의 대부분은 마지막 한 주간의 기사로 가득차 있다. 보통 이 주간을 수난주(The Passion Week)이라고도 한다. 앞으로 한 주간 주님이 당하신 고난을 기억하며 감격의 부활절을 맞는 준비기간이 되기 바란다.

첫째, 승리의 입성(12-15)

1) 호산나 찬송(12-13)

예수께서 예루살렘에 입성하신 날은 주일로 민중이 종려 나뭇가지를 들고 환영했기 때문에 종려주일(The Passion Week)이라고 부른다. 당시 군중들의 환호성은 “호산나 찬송하리로다”였다. 이는 시편에 예언된 바로(시118:25) 호산나는 구원하소서라는 뜻인데 절기때 메시야를 대망하는 마음에서 불리어져 온 것으로 열광적이었다.

2) 나귀 새끼를 타고(14-15)

나귀는 평화와 겸손을 상징하는 짐승으로 이는 스가랴 선지자가 예언한 대로(슥9:9) 성취되었고 세속적 권력이나 허세나 교만이 전혀 없음을 나타내었을 뿐만 아니라 주님은 평화의 왕으로 의기양양하게 입성하셨는데 이는 왕권의 영적인 면모와 폭력에 의해서가 아닌 온유와 겸손의 방법으로 평화를 이룩하자는 모습을 그대로 보여 주셨다.

둘째, 무리들의 반응(16-19)

1) 제자들은 깨닫지 못함(16)

수난의 의미도 깨닫지 못한 제자들인지라 참 메시야의 모습으로 예언이 성취되는 입성의 뜻을 알 리가 없었을 것이다. 씨가 땅에 떨어져 즉시 싹이 나고 열매맺는 것이 아닌 것처럼 주님께서 십자가에 죽으시고 부활하신 후 성령께서 가르쳐 주시기 전까지는 전혀 알지 못하였다.

2) 무리들은 표적 행하심을 듣고(17-18)

군중 가운데는 나사로를 무덤에서 살려낸 것을 본 자들도 있었고(17) 그것을 듣고 환영한 자들도 있었다.(18) 어쨌든 무리의 대부분은 예수의 표적 행하심을 보거나 들은 자들로 더욱 큰 기대를 가지고 열광적인 환영을 했다.

3) 바리새인들의 실망(19)

군중들의 열광적인 환영으로 바리새인들은 크게 실망하게 되었으며 분노에 큰 자극체가 되었다. 간악한 무리들은 어느때나 진리에 반항하고 도전적이다. 그러나 끝에 가서는 무력함을 인정하지 않을 수 없으며 최후의 방법을 동원하게 된다. 예수님은 비장한 각오로 승리의 입성을 하셨으나 호산나의 무리들은 몇일 못 가서 저를 십자가에 못박으라는 무리들로 둔갑하였다. 과연 그럴 수 있겠는가 하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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