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연회 모든 비전교회에 코로나19 긴급자금 지원
경기연회 모든 비전교회에 코로나19 긴급자금 지원
  • KMC뉴스
  • 승인 2020.04.01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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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대한감리회 경기연회(감독 김학중 목사)는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경기연회에 속한 모든 비전교회(미자립교회)에 긴급자금을 지원했다.

이번 긴급자금 지원은 선별적 지원이 아닌, 연회 내 360개 비전교회 전체에 각각 현금 50만원 씩을 동일하게 지급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경기연회는 코로나19 사태 초기, 연회 내 30개 교회를 선정하여 각 100만원 씩의 긴급자금을 지원한 바 있다. 긴급지원에 사용된 자금은 경기연회본부가 경상비를 최대한 절약하여 마련한 자금에 더해 연회 내 교회들과 기관들의 참여가 이어지면서 마련됐다.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연회 전 비전교회(미자립교회) 긴급자금 지원을 이뤄낸 경기연회 김학중 감독은 본지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다음과 같이 긴급자금 지원의 취지를 밝혔다.

“코로나19 사태는 우리에게 많은 시련을 안겨 주었지만, 동시에 교회가 교회다움을 회복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교회가 교회 문을 닫고 온라인예배, 가정예배를 드린 것은 생명을 보호하고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것이었기에 이는 하나님 사랑, 이웃사랑의 실천이었습니다. 다만 이 대의에 동참하면서 가장 큰 어려움과 고통을 견뎌야만 했던 분들이 비전교회였습니다. 연회가 이분들의 고통을 보고만 있을 수는 없었습니다. 목마른 사람에게는 물 한잔이 가장 절실한 것처럼, 지금 상황에서 비전교회들에게 가장 시급한 것은 긴급자금이라고 판단했습니다.”

한편, 코로나19 사태가 심각 단계로 접어들자 경기연회는 연회 내 800여 전 교회에 주일예배를 교회 상황에 따라 온라인 또는 가정예배로 전환할 것을 권면했고, 경기연회에 속한 교회들은 여러 어려움 속에서도 한 달 넘는 기간 동안 연회의 방침을 지켜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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