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재교회 케냐선교재단에 선교비 1억 쾌척
꽃재교회 케냐선교재단에 선교비 1억 쾌척
  • 김오채
  • 승인 2020.03.26 14:0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아프리카 케냐의 고아원 설립비용으로 사용

서울연회(감독 원성웅) 성동광진지방 꽃재교회(담임목사 김성복)는 3.25(수) 케냐선교재단(Kenya Mission Foundation 이사장 유병용 목사)에게 아프리카 케냐 몸사바 지역의 고아원 설립에 사용해 달라며 선교비 1억원을 전달했다.

케냐선교재단에 선교비 전달-좌 김성복 목사(꽃재교회 담임), 우 유병용 목사
케냐선교재단에 선교비 전달

김성복 목사(꽃재교회 담임)는 인사말에서 2년 전(2018년)에 몸바사 기낭고 지역 교회개척 봉헌예배 시 송충석 선교사에게 향후 남은 인생에 어떤 사역을 하고 싶으냐고 물으니 아무 것도 하고 싶지 않고 죽고 싶다고만 그는 대답하였다. 그러나 봉헌예배를 드리고 부족 가정에 옥수수를 나눠주는 중 저는 감동적인 장면을 보게 되었다. 가는 부족마다 선교사 일행이 도착하면 수 십 명의 아이들 달려와 춤을 추는데 선교사와 사모가 같이 춤을 추는 장면이었는데, 그것은 정말 천국에서 반갑고 좋아서 추는 춤 같은 감명을 받았다. 아프리카에는 오랜 가뭄과 흉년, 내전 등으로 고아가 너무 많은데, 할 수만 있으면 마지막으로 고아원 사역을 하고 싶다고 소망을 이야기 하는 송충석 선교사의 고백에 저는 그만 그 자리에서 어떻게 해서든 돕겠다고 덜컥 약속해버렸다. “코로나19등으로 교인들이 모이지도 못하고 아울러 교회의 재정이 어려워 젔지만 이 일이 더 이상 미뤄지면 안 되겠다는 생각에 온 교인이 기도하며 1억을 케냐 선교회를 통해 전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선교비 지원 배경 설명-김성복 목사(꽃재교회 담임)

선교비를 전달 받은 유병용 이사장(케냐선교재단)은 꽃재교회에 감사의 뜻을 전하며 “고아 아이들을 돕고자 케냐에 선교예물을 드린 꽃재교회 온 성도들의 정성과 뜻이 케냐의 어려운 아이들 가슴에 뿌려지고, 뿌려진 씨앗이 아프리카 미래를 밝히며 먼 훗날 꽃재교회의 아름다운 흔적과 향기가 되게 해 달라”고 기도했고 송충석 선교사(케냐 몸바사 지역 사역자)에게 전달하여 고아원 설립에 사용하게 될 것이다. 고 밝혔다.

송충석 선교사는 아프리카 케냐 몸바사 지역에 30년동안 선교사역을 감당하고 있으며 몇 년 전에 뻥튀기 기계 보급 등의 사역을 sbs에서도 방영한바 있다. 그는 선교사 사역을 마치고 귀국할 마음도 가졌으나, 자신은 성경을 봐도 꼭 '“어디를 가라.”는 말씀만 읽혀서 평생 선교사 할 사명자란 생각을 하고 있다. 그는 원래 유도 공인 4단으로 누구보다 건강했으나 오랜 선교지 생활로 몇 년 전부터 당뇨병, 류마치스, 허리 디스크 증상이 나타나 걷는 것조차 어려움을 겪고 있으나 30년 사역한 아프리카에서 일생을 마치기를 원하고 있다.

케냐의 몸바사는 한인이 거의 살지 않는 지역으로 막상 몸이 아프면 치료 받기가 상당히 어려움을 겪게 된다. 사모도 몇 년 전 암 투병 에서 완쾌되어 되었으나, 질병과 오랜 선교사 사역이 교회들의 지원과 후원, 격려가 아니라, 부담으로 느껴지게 되는 것을 체험하며 사역의 의욕을 잃어 가고 있는 상태이다. 교회들에게 선교비 달라고 하는 것도 미안한 마음이 들어 몇 년 전부터는 엘리야처럼 죽고 싶은 생각이 조금 들어 하나님께서 데려가시면 좋겠다는 기도도 한바 있다. 김성복 목사(꽃재교회 담임)는 20여 년 전부터 후원해 주시는 동역자로서 항상 필요한 것을 지원해 주었고, 2년 전(2018년)에는 몸바사 기낭고 지역에 1억이 넘는 헌금을 통해 교회를 건축하여 봉헌한바 있으며, 은희곤 감독(미국자치연회)의 교회, 서철 목사와 같이 자금을 모아 차량 구입해 주어 유용하게 선교사역에 활용하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