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병에 처한 한 목회자의 시국선언문
역병에 처한 한 목회자의 시국선언문
  • 민돈원
  • 승인 2020.03.03 13: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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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각 지자체가 행정권을 발동하여 역병을 빌미로 전국교회에 회유를 넘어 협박에 가까운 행정 명령으로 예배를 조각내려는 개신교에 대한 선전포고를 거침없이 자행하고 있다. 

지난 1918년~1919년 당시 우리나라는 일명 스페인 독감으로 740 만명이 감염되어 14만명이 사망했다는 섬칫한 기록이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당시 기독교는 3.1운동의 주체적 역량으로 민족을 선도했음을 역사가 증명하고 있다.

특히 이 주간 3.1절 기념 101주년을 보내면서일제가 강요한 신사참배를 비롯한 기독교 정신을 말살하려 할 때도 지난 날 믿음의 선배들은 더 이상 한낮 개인의 목숨 연명에 연연하지 않고 생명받쳐 교회와 민족을 지켜냈다.

그런 숭고한 얼과는 달리 당시나 지금이나 권력의 주구노릇 하는 앞잡이들에 의해 무릎꿇게 했던 오욕의 수치스런 역사를 반복할 수 없다는 것이 그리스도인들이 지닌 사심없는 우국 충정이다.

이에 나를 비롯한 다수의 의식있는 그리스도인들인이라면 작금의 반기독교적인 파렴치한 압박공세를 수용할 수 없음을 선언하노라.

불의한 정권은 영원하지 않다는 것이 역사의 교훈이다. 

이에 정권의 하수인들은 들으라!

더 이상 국가를 위해 그리스도 정신으로 대한민국을 지키려는 민족애를 빼앗지 말라.

그렇지 않을 때 공권력과 이에 빌붙은 자들보다 더 뜨거운 충정심과 대한민국을 지키겠다는 건전한 신앙으로 무장된 기독자들의 거룩한 의분은 3.1정신의 노도의 물결과도 같이 반기독교적인 세력들에게 향할 수 있음을 경고하노라!

부디 역병의 재앙으로 불안과 고통에 떨고 있는 모든 백성들이 평안하기를 간절히 기도하노라.

이를 위해 먼저 권력을 가진 자들은 교회를 존중하고 교계 지도자들은 속히 악에서 떠나 하나님 경외하는 겸비한 자세로 그의 얼굴을 구할 때 이 땅 고치시고 다시 회복케 하시는 그 날을 소망하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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