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 야곱의 간절한 기도(창 32:22-32)
9. 야곱의 간절한 기도(창 32:22-32)
  • 주성호
  • 승인 2020.03.02 0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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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팡이만 가지고 가나안을 떠났던 야곱이 벧엘 들판의 경험으로 순수한 믿음을 가지기는 했으나 완전한 믿음을 소유하지는 못했고 20여년 만에 거부가 되어 두 아내와 11자녀를 거느리고 고향으로 돌아오게 되었으나 형 에서의 분노를 두려워하여 어느 사람에게도 도움을 청할 수 없자 홀로 하나님을 의뢰하고 간절한 기도를 통해 이스라엘이란 새 이름도 받고 브니엘의 축복도 받았다.

첫째, 야곱의 씨름(22-26)

1) 씨름의 성격(22-23)

얍복강가는 생명을 내건 결전장으로 승부가 달린 씨름을 야곱은 홀로 임하게 되었다. 밤은 문제도 많지만 기도하기 위한 가장 좋은 시간이기도 하다.(시63:6 눅6:12)인간은 홀로 있을 때 자신을 알게 되고 하나님과 깊은 친교를 가질 수 있다.

2) 목적을 가진 씨름(24-26)

날이 새도록 씨름을 하였으나(24) 승부가 없었고 놓아 달라해도 내게 축복하지 않으면 안 된다 할 정도로 간절하였다. 씨름의 상대자는 하나님이었으나(30) 목적이 성취되지 않으면 결코 뒤로 물러설 수 없다는 야곱의 끈질긴 태도는 본받아야할 기도의 자세이다.

둘째, 씨름의 결과(27-29)

1) 네 이름이 무엇이냐?(27)

하나님께서는 때때로 인간에게 질문을 하신다. 범죄하고 두려워 떨고 있는 아담을 향하여는 "네가 어디 있느냐?"(창 3:9) 동생을 죽이고도 태연한 가인을 향하여는 "네 아우 아벨이 어디 있느냐?"(창 4:9) 발꿈치을 잡은 자(창 25:26)사기꾼 또는 빼앗는 자란(창 27:36)뜻을 가집 야곱을 향하여는 "네 이름이 무엇이냐?" 이름은 그 사람의 특징을 나타내 주기도 하는데 우리는 어떤 이름을 가지고 있는가?

2) 이스라엘이라 하라(28-32)

히브리어로 이스라엘은 대장이 된다. 싸운다는 뜻인데 야곱대신 그의 이름으로 쓰여지므로 하나님과 겨루어 이겼다는 뜻으로 주어졌다. 이같은 과정을 넘겼을 때 에서에 대한 두려움까지도 말끔히 씻을 수 있었다. 여기서 야곱은 브니엘(하나님의 얼굴)의 경험을 하게 되었다.

교활한 이름을 벗어버리고 성도로 부름받게 된 우리에게 브니엘의 경험이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이루어질 때 밤새 씨름하며 애쓰던 고통이 밤이 지나가고 새생활의 아침을 맞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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