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한 즉 건지리라
사랑한 즉 건지리라
  • 이구영
  • 승인 2020.02.28 09: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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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에서 일어난 산불이 5개월간의 긴 태움을 마치고 큰 비와 함께 멈추었습니다. 그동안 수많은 소방헬기가 동원되고 전문 인력이 동원되었지만 해결하지 못하다가, 하나님께서 내리신 폭우로 마침표를 찍게 되었습니다.

인도양 건너 아프리카는 현재 메뚜기 떼로 뒤덮였습니다. 케냐, 소말리아, 탄자니아 등 아프리카 동북부 지역에서 지난 수십 년간 보지 못한 규모의 메뚜기 떼 습격으로 농작물이 다 망가져 식량 수급에 빨간불이 켜졌답니다. 메뚜기가 날아다니며 덮은 그 길이가 60㎞, 폭 40㎞ 면적을 뒤덮을 만큼 대단한 규모입니다. 오래전에 하나님께서 애굽에 내리셨다는 메뚜기 재앙의 샘플이 보여 졌습니다. 1 평방 키로미터를 덮은 메뚜기 떼가 하루에 3만 5000명분의 식량을 먹어치우는데, 메뚜기는 2월에 알을 까고 부화를 하면 6월까지는 수가 더 늘어나니까 대책 마련에 정신이 없답니다. 덕분에 “에티오피아·케냐·소말리아는 이미 1200만 명이 식량 위기에 처해 있답니다.

한국과 중국, 일본을 포함한 세계의 코로나 19공포! 미국의 독감으로 인한 사망자가 12000명이 넘는다는 보도도 불안감을 더하게 됩니다. 어수선한 세상을 살다보니 자꾸 한계가 느껴집니다. 우리들 스스로의 힘으로 해결 할 수 없는 많은 문제 속에 우리는 놓여 있습니다. 이럴 때는 누구나 전능자를 생각하게 됩니다. ‘이 험한 세상 속에서 그분이 나를 건져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이럴 때 생기는 자연스러운 질문이 하나 있습니다. 그럼 하나님께서는 어떤 사람들을 건져주실까요? 시편 91편 14절에 해답이 있습니다. “ 하나님이 이르시되 그가 나를 사랑한 즉 내가 그를 건지리라” 이쁜 사람이 아닙니다. 돈이 많고 유명한 사람이 아닙니다. 공부 잘하고 지식이 많은 사람도 아닙니다. 하나님을 사랑하는 사람들을 건져 주시다고 선언하셨습니다. 특히 여기서 ‘사랑한 즉’에 해당하는 히브리 말 원어의 뜻은 “ 찰싹 달라붙다 ”입니다. 하나님께 붙어 있는 사람들을 하나님께서 건져주시마 약속하고 계십니다. 거룩하다는 뜻의 ‘성(聖)’ 이라는 글자가 들은 단어들을 주목할 필요가 있어 보입니다. 성경, 성도, 성일, 성례, 성전, 성령......

우리가 누구입니까? 여기서 끝나는 사람들이 아니라 그날 거기서 주님 만날 천국백성들입니다. 천국백성들은 하나님께 찰싹 달라붙어 살아야 하는 사람들입니다. 그럴 때 이 기가 막힌 웅덩이와 깊은 수렁에서도 번쩍 건져주시는 특권을 누릴 수 있습니다. 얼마 전에 어떤 집사님을 만났는데 이런 이야기를 하셨습니다. 출근하는 동안, 퇴근하는 동안 지하철에서 잠을 자고 오락을 하는 것이 아니라 매일 마다 말씀을 듣는답니다. 생명나무교회 홈페이지에서 엠피쓰리 파일로 설교를 음성 녹음한 것 다운 받아서 들으며 출근하고 퇴근하신답니다. 세상의 소리 듣지 않고 다양하게 제공되는 하나님의 말씀들을 이곳저곳에서 들으면서 출근하고 퇴근하시면서 재미가 붙으셨답니다. 성령님의 인도하심입니다. 사람이 항상 잘 될 수는 없습니다. 언젠가는 빠질 때가 있습니다.

요셉처럼 구덩이에도 빠지고, 사드락과 메삭과 아벳느고 처럼 활활 타오르는 풀무 불에도 빠지고, 다니엘처럼 사자 굴에도 빠지고 빠져서 죽어가는 경우가 있습니다. 평소 하나님께 붙어 살던 사람들은 건지움을 쉽게 받을 수 있음을 알아야 합니다. 오늘 나와 하나님과의 거리를 몇 미터 입니까? 찰싹 달라 붙어서 단 1센티의 거리도 허용되지 않는 사람들이 되기를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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