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심한 듯, 세심한 배려!
무심한 듯, 세심한 배려!
  • 김오채
  • 승인 2020.02.26 1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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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전교회에 마스크 3,000개 전달

서울연회(감독 원성웅) 성동광진지방 감리사 김성복 목사(꽃재교회 담임)는 2.25(수) 관내 17개 비전교회에 마스크 3,000개를 전달하고 ‘코로나 19’로 힘겨운 시기를 보내고 있는 교역자와 성도들을 격려하였다.

김성복 감리사-성동광진지방
마스크전달-김성복 감리사(우)

뜻하지 않게 마스크 선물을 받은 조호상 목사(은혜와 사랑교회)는 코로나 19 바이러스가 전국적으로 확산되고 있어 어디나 마찬가지지만 마스크를 구하는 일이 매우 어려운 시기에 예상치 못한 격려의 선물을 받아 기쁘고 감사하다. 이 같은 일들이 우리 감리회 뿐만 아니라 한국교회에 도전이 되고 확산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이 간절하다고 하면서 더욱이 모든 여건이 어려운 비전교회는 주일예배에 성도들에게도 마스크를 나눠주는 일을 상상도 못하고 있다. 그런 와중에 마치 우리의 마음을 읽었다는 듯이 지방의 행정 책임을 맡고 있는 감리사께서 비젼교회를 챙겨 주셨다.

준비된 3,000개의 마스크는 지방 내 17개 비전교회에 나누어 주었는데, 마스크 구입이 어럽다는 보도를 접하고 비전교회의 성도들은 더욱더 구입이 힘들거라는 생각이 들어 부교역자들과 함께 종로 일대 약국과 의료기기 판매상들을 방문하고 몇 개씩 사 모아 결국 3천개를 구했다는 전언이다. 김성복 감리사는 오히려 더 구해주지 못해 미안 해 하였다.

“목사는 하나님께서 맡겨주신 교회와 성도들을 영육 간에 건강하게 지켜내는 사명이 있으니 함께 이겨내자”라는 김성복 감리사의 격려 말씀에 마스크를 전달 받은 비전교회의 교역자들은 눈시울을 붉혔다. 지방을 치리하시는 감리사로서 평소에 얼마나 작은 교회들을 생각하시는지 그 마음을 알 수 있는 시간이었다.

불과 얼마 전 사비를 털어 지방회 비전교회 목회자 전부를 제주도에 초청해 위로해 주셨던 김성복 감리사님은, 겉으로 보기에는 무심한 듯 보이지만 참으로 세심한 분이시다. 교회마다 전염병으로 불안하고 두려운 때인데, 감리사님의 세심한 배려, 또한 큰 교회가 작은 교회를 돌아보는 일이 우리가 예수 안에 하나라는 따뜻함과 든든함을 만들어 낸다. 이런 사례들이 본이 되어서 전국 200여개의 다른 지방에도 확산이 되고 희망이 되었으면 좋겠다.

기사 제공 :조호상 목사(은혜와 사랑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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