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리회 본부 사무국, 교육국 총무 및 행정기획실장 공석
감리회 본부 사무국, 교육국 총무 및 행정기획실장 공석
  • 송양현
  • 승인 2020.02.11 18: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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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대한감리회 본부가 교육국 총무를 선출하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사무국 총무와 행정기획실장을 해임 처리함으로써 임원 공석이 세자리로 늘었다.

감리회본부 징계위원회는(위원장 윤보환) 10일 지학수 사무국총무와 박영근 행정기획실장에 대해 지난 상고취하 소동과 관련한 감독회장 직인 사용절차를 문제 삼고 이를 징계위원회에 회부했으며 이에 대해 지난 5일 해임을 결정하고, 10일 공식적으로 발표했다.

이번 해임에 대해 일부에서는 사전에 윤보환 감독회장 직무대행이 구두 승인을 했다는 소문과 함께 중간에 윤 직대가 마음을 바꿨다는 소문이 끊임없이 제기돼 두 사람에 대한 해임이 실제로 일어나지 않을 수 있다는 여론도 유지되어 왔었다. 그러나 감독회장 소 취하라는 큰 관심사에 대해 어떤 구두합의가 있었는지는 역사의 이면으로 가려지고 표면적인 감리교회 행정 절차와 법리적 현실에 대한 결과만 도출되는 아쉬움을 남기게 됐다.

한편, 이들의 해임결정과 교육국 총무 선임 난맥상으로 본부 임원 자리 중 공석인 자리가 세자리로 늘어나면서 인사문제에 대한 구설수가 끊임없이 이어지고 있다. 이번 해임결정에 대해 일각에서는 본부 임원 자리에 대한 노골적인 욕심을 드러내는가 하면, 이러한 모습을 지켜보는 또 다른 측에서는 정의와 신앙, 신의와 전문성 보다 인맥을 통한 거래들이 더욱 가속화 될 것이라는 걱정이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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