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삶에는 늘 힘든 일과 벅찬 일들이 있습니다. 죽음과 실패와 절망과 억울함도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런 인생임을 뻔히 아시는 하나님께서는 왜 우리들에게 항상 기뻐하라고 하시는 것일까요?
나를 사랑하시는 하나님께서, 내가 사랑하는 하나님께서 함께 하시기 때문입니다. 사랑하시는 그분이 나와 함께! 생각만 해도 행복합니다.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있으면 웃음이 납니다. 그냥 좋습니다. 다가가고 싶고 무엇인가를 해 주고 싶습니다. 주고 싶은 게 사랑인데 하나님께서 나를 사랑하시니 걱정이 없습니다. 세배를 하면 자녀들에게 세뱃돈을 주고 싶습니다. 사랑하니까! 세배를 드리면서 부모님께 혹은 어른들께 선물을 드리고 싶습니다. 고맙고 감사하잖아요. 함께 있으면 부담되는 사람도 있지만 사랑하는 사람들은 함께 있을수록 좋습니다.
성경에 나오는 수많은 기적가운데 하나가 임마누엘의 기적입니다. 임마누엘의 뜻은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 계신다”는 말입니다.
영국의 요한 웨슬레 목사님의 유언이 뭔지 아세요? “내 생애 가장 아름다운 축복은 임마누엘이다!“ 하나님이 나와 함께 하신다는 것이 가장 기뻤다고... 거룩하신 하나님께서 죄 많은 나와 함께 해 주신다는 것! 전능하신 하나님께서 약하고 무지한 나와 함께 해 주신다는 것! 사랑이 많으신 하나님께서 사랑할지 모르는 나와 함께 하신다는 것! 전혀 어울릴 것 같지 않은 나와 함께 해 주시는 하나님! 이게 기적이지요...
생각할 때 마다 참 감사하고 웃음이 납니다. 어떻게 내가 하나님과 같은 편이 되었지? 내가 그분의 손을 잡은 것이 아니라 그분이 내 손을 잡아 주신 것이지요. 길 떠나는 야곱에게 하나님께서는 찾아가셔서 말씀하십니다.
[창 28:15] 내가 너와 함께 있어 네가 어디로 가든지 너를 지키며 너를 이끌어 이 땅으로 돌아오게 할지라 내가 네게 허락한 것을 다 이루기까지 너를 떠나지 아니하리라 하신지라
전쟁터에서 살아가는 다윗에게 하나님께서는 찾아가셔서 먼저 말씀하시고 이기게 하셨습니다.
[삼하 8:6] 다윗이 다메섹 아람에 수비대를 두매 아람 사람이 다윗의 종이 되어 조공을 바치니라 다윗이 어디로 가든지 여호와께서 이기게 하시니라
하나님께서는 하나님께서 용서해 주심을 믿고 그분께 순종하는 다윗에게 약속하셨습니다.
[대상 17:8]네가 어디로 가든지 내가 너와 함께 있어 네 모든 대적을 네 앞에서 멸하였은즉 세상에서 존귀한 자들의 이름 같은 이름을 네게 만들어 주리라
기적입니다! 하나님께서 나와 함께 하신다!!! 약한데, 죄도 많은데, 무지한데, 잘 살아가라고 용기주시고 지켜주시고... 제가 체험한 기적 중에 최고의 기적은 이것입니다. 하나님께서 나와 함께 하신다는 거!! 그러니 웃음이 나옵니다, 나를 가장 사랑하시는 그분이 나와 함께 하시니까... 두려움이 사라집니다. 슬픔이 잊혀져가고 견딜 수 있습니다. 고난의 짐도 크게 무겁지 않습니다.
그런 것들이 없는 것이 아닙니다. 있습니다. 그런데 부담이 되지는 않습니다. 실패도 할 때 있고, 걱정과 슬픔의 순간이 찾아오기도 하지만 견딜만합니다. 웃어넘길 수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함께 해 주시기 때문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