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2. 바울의 약속과 작별인사(몬 1:18~25)
52. 바울의 약속과 작별인사(몬 1:18~25)
  • 주성호
  • 승인 2019.12.30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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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울은 오네시모의 일로 갚아야 할 빚이 있다면 자신이 갚겠다고 약속하면서 빌레몬에 대한 자신의 신뢰를 고백하며 동역자들의 안부를 전하고 그리스도의 은혜를 기원함으로 본 서신을 마무리했다.

첫째: 바울의 약속과 부탁(18~22절)

1) 부채의 변상 약속(18~20절)

사랑으로 오네시모를 용서하고 용납할 것을 간청한 바울은 더 나아가 오네시모의 빚을 자기가 변상하겠다고 약속하면서 모든 일이 그리스도안에서 은혜롭게 해결되기를 강하게 소망하고 있었다. 한 사람을 구할 수 있다면 자신의 어떤 것도 희생하려는 바울의 헌신적인 사랑은 그리스도의 대속의 원리이기도 하며 성도는 누구나 본 받아야 할 태도이다.

2) 최후의 부탁(21~22절)

오네시모가 용서받기를 강렬하게 소망하는 바울은 자기에 대해 존경심과 순종심을 가지고 있는 빌레몬에게 마지막으로 그의 신실성에 호소하는 친밀성까지 보인다. "나의 말 보다 더 행할 줄을 아노라" 즉 이것은 바울이 본서에서 빌레몬에게 부탁하는 것 이상으로 오네시모에게 은혜를 베풀리라는 확신에 찬 말이다. 말보다 더 행하는 것은 노예였던 그를 해방시켜주는 것이라 할 수 있다.

둘째: 바울의 문안과 축복(23~25절)

1) 동역자들을 위한 문안(23 24절)

바울은 골로새 사람으로(골 4:12) 골로새 교회를 설립한 에바브라에 대해 나와 함께 갇힌 자라고 하였으나 함께 체포되어 옥살이를 하고 있다는 뜻은 아니고 옥중에 있는 바울을 보필함으로 함께 복음을 위하여 고난을 받고 있다는 뜻이다. 그 외에도 평소에 빌 레몬과 함께 바울의 전도 사역에 동참한 마가, 아리스다고, 데마, 누가의 이름으로도 문안을 하면서 "나의 동역자"라 했다.

2)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축복함(25절)

바울은 빌레몬에게 그리스도의 은혜가 심령과 함께 하기를 축복 했는데 관례적인 서신의 마감형식이다. 바울 서신의 축도 중 고린도 후서의 삼위의 이름으로 기원하는 것이 가장 장엄하고 그 외는 다소 다르게 되어 있으나 공통적인 것은 그리스도의 은혜이다. 주님은 언제나 우리에게 만족한 은혜를 주시며(고후 12:9) 세상에서 얻을 수 없는 평안을 우리에게 주신다(요 14:27).

오늘 우리는 입으로는 사랑한다하면서 실제로 자기에게 불이익이 올 것 같으면 회피하는 모습을 보이곤 하는데 참된 사랑이란 무엇인지 진의를 이해하고 바울이 오네시모에게 행했던 진정한 사랑을 되찾아 우리도 오늘의 삶에 적용해야 할 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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