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쁜 성탄 다문화가족과 함께
기쁜 성탄 다문화가족과 함께
  • 김봉구
  • 승인 2019.12.25 0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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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24일 6시 성탄전야예배에 신탄진 하늘빛교회(박해범 담임목사)는 (사)러브아시아-대전외국인복지관(이사장 박희철 목사) 소속 다문화가족을 초청해 아기예수 탄생을 함께 축하하는 전야행사를 진행했다.

여선교회에서 준비한 저녁식사와 교회 각 부서에서 준비한 전야행사 후 참석한 다문화가족들에게 과일, 쿠키 등 정성껏 마련한 성탄 선물을 전달하며 격려했다.

평화의 왕으로 오신 예수님이 헤롯왕의 핍박을 피해 이집트로 피난해 난민 생활을 하셨다. 성서는 고아와 과부와 이방나그네를 학대하지 말고 섬기라고 가르치고 있다. 예수님의 족보에도 다윗왕의 증조모가 이방여인 룻이 있고, 예수님도 유대인들이 차별하던 사마리아 여인을 구원했고, 사도바울의 이방선교까지 기독교는 이방인들과 밀접한 관계를 갖고 있다.

이날 하늘빛교회 박해범 목사는 기쁜 성탄을 다문화가족과 함께 해 감사하고, 교인들도 기쁨으로 준비했고, 모든 가정에 아기예수님의 평화와 은총이 가득하시길 기도하며 축복했다.

필리핀 출신 이주여성 라니장미 씨는 필리핀은 성탄절이 제일 큰 축제인데 하늘빛교회 전야행사에 참여하니 고향 생각도 많이 나고, 필리핀처럼 흥겨운 시긴을 갖게 돼 고맙다며 소감을 밝혔다.

우즈베키스탄에서 시집 온 김알리나 씨는 우즈벡은 이슬람이라 한국에 오기 전에는 교회가 뭔지 몰랐는데 가족들과 크리스마스 이브날 교회에 와보니 색다르고 우리 아이들 또래들의 어린이들의 재롱을 보니 너무 즐거운 시간였고 크리스마스 선물도 받아 감사하다고 말했다.

중국 출신 텐후이 씨는 중국은 사회주의 국가라 종교의 자유가 없고, 기독교도 생소했는데 한국에 와보니 교회도 많고, 십자가도 많아 처음에는 놀랐는데 교회에서 다문화가족을 위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해 감사하다고 말했다.

대전외국인복지관 국장 김수환 목사는 기쁜 성탄절을 맞아 다문화가족들을 초대해 즐거운 시간과 선물까지 주신 하늘빛교회와 박해범 목사님께 감사하고, 전국의 250만 외국인주민들도 즐겁고 행복한 나날이 되도록 전국 교회에서 다문화 선교에 많은 관심을 갖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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