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당 댐
팔당 댐
  • 김욱동
  • 승인 2019.12.05 10: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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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악산 솔방울 하나
신륵사 앞을 지나
이 곳 물자리를 펴는 곳

진부령 남쪽 산기슭
산나물 뜯던
초근목피 여인의 땀방울이
소금기를 버리고
잠시 편해지는 마당

뒤섞일 수 없는
세월을 넘어
하나가 되는 비등점
커다란 물굽이 언덕
휘돌아 떨어지는 소용돌이

미사리 여울목에 이러러
비로소 살을 맞대는 너와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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