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8. 새 사람의 생활원리(골 4:2~6)
48. 새 사람의 생활원리(골 4:2~6)
  • 주성호
  • 승인 2019.12.02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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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에서 새 사람 된 자의 가정생활에 관해 교훈 하였던(골 3:18~4:1) 바울은 본문에서 골로새 교회를 향한 마지막 교훈으로서 기도와 감사의 생활을 권하고 있다. 항상 깨어 기도하는 일은 죄악 세상에서 경건히 살고자 하는 성도들에게는 갖추어야 할 필 수 요건이다.

첫째: 항상 기도에 힘쓰는 생활(2~4절)

1) 감사함으로 깨어 기도해야 함(2절)

기도하기를 항상 힘써야 된다고 했는데 기도는 요식 행위가 아니라 생명 다할 때까지 지속적이면서 열심히 해야 된다고 했다. 그러나 열심히 기도하다 보면 청원(petition)에만 몰두하기 쉽고 감사하는 마음을 잊기 쉬우므로 이같은 오류를 범하지 않기 위해 감사하기를 잊지 말라고 당부하고 있다. 깨어 기도하는 것은 주의 재림을 맞는 성도의 기본이다(마 13:35; 엡 6:18)

2) 비밀을 알게 함(3~4절)

바울은 감사함으로 항상 깨어 기도하되 먼저 주의 사역자들을 위해 중보 기도를 부탁했다. 주의 종들을 위한 성도들의 중보 기도는 복음의 비밀을 전하는데 중요한 역할임을 알아야 한다. 바울 자신은 비록 옥에 갇혀있지만 전도할 문이 열리고 하나님의 비밀인 그리스도(골 2:2) 곧 이미 말씀과 계시를 통해 계시되어 드러난 비밀인 그리스도만을 전하기 위한 염원에서 간절한 기도를 부 탁했다.

둘째: 외인을 향한 생활(5~6절)

1) 지혜로 행하고 세월을 아껴야 함(5절)

외인은 문자 그대로 그리스도 밖에 있는 불신자를 가리킨다. 물론 성도라고 하여 세상과 단절하여 살지 않고 일상생활은 불신자들과 함께 생활하므로 바울은 지혜로 행하고 세월을 아끼라고 했다. 즉 세상 속에 있으면서도 동화되지 않으면서 적대관계에 놓이지 않으려면 지혜가 있어야 하고, 주어진 시간을 낭비하지 말고 복음을 전하는 일에 선용하는 삶이 되어야 한다.

2) 삼가 말을 조심해야 함(6절)

불신자를 대할 때 성도의 말은 하나님의 은혜가 불신자들에게도 임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해야 한다. 소금으로 고르게 함같이 말을 하라고 했는데 소금이 음식의 맛을 내고 부패를 방지하듯 성도들의 말은 듣는 사람에게 은혜를 끼칠 수 있는 말이 되어야 한다는 뜻이다. 삼가 말을 조심하지 않을 때 불신자는 마음 문을 닫아 버림으로 대화는 물론 전도의 길도 막히고 만다.

성도의 생활은 항상 기도에 힘쓰는 생활이 되어야 하지만, 이 세상은 믿지 않는 사람이 더 많음으로 불신자를 향하여 지혜롭게 행하며 주어진 시간을 선용하고, 친절과 사랑의 말로 감화를 줄 수 있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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