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연회, 선교사 심방 통해 찾아가는 예수의 사랑 실현
경기연회, 선교사 심방 통해 찾아가는 예수의 사랑 실현
  • 송양현
  • 승인 2019.11.29 09:3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김학중 감독과 경기연회 소속 선교사, 여선교회원 등 백여명 참석
마지막 폐회예배 선교사들을 위한 파송의 기도

기독교대한감리회 경기연회(김학중 감독)는11월 26일부터 28일간 베트남 다낭 로사미아 리조트에서 ‘경기연회 선교사대회’를 가졌다.

경기연회 소속 선교사부부와 경기연회 여선교회 연합회 임원들, 각 지방 여선교회장들과 함께 한 이번 선교대회는 하나님이 인간의 몸을 입고 예수로 우리를 찾아오셨던 것처럼 선교사들을 직접 찾아가는 심방의 의미로 자리를 마련했다.

이번 행사를 계획한 김학중 감독은 선교사들이 연회 때 고국을 방문해서 행정적으로 만나는 만남보다 연회 감독이 소속 연회 선교사들을 선교지에서 직접 만남으로써 하나님이 성육신 하셨던 의미를 선교사 대심방의 의미로 쉼과 위로와 섬기는 자리를 만들기 위해 준비했다고 밝혔다. 또한, 목회자들이 성도들을 향한 가장 큰 사랑의 표현이 심방이라며 연회의 행정 수반으로써 비록 모든 선교사들의 현장을 찾아갈 수는 없지만 선교사들이 가장 원하는 장소에서 쉼과 위로와 사랑을 나누기 위한 목회적 의미가 크다고 덧붙였다.

첫날 여는 예배에서 김학중 감독은 ‘은혜를 입는 사람’이라는 제목으로 창세기 6장 6-8절 노아의 이야기를 설교하면서 노아가 방주를 만들 때 많은 고민과 갈등, 남의 시선 등에 위로가 왔을 것이라며 선교사들의 선교현장에서 주변의 평가나 시선으로부터 자유함의 은혜를 권면했다. 특히, 선교지는 노아의 방주처럼 노나 나침반 없이 흘러가는 배였듯, 하나님이 인도하시는 곳으로 가는 곳이 선교사이기에 현장에서 힘들지만 노아에게 므두셀라와 라멕이 있었듯 선교사를 파송한 교회와 가족들은 모두 므두셀라와 라멕이라며, 힘들 때 선교사들을 위해 기도하고 애쓰는 므두셀라와 라멕이 있음을 강조했다. 또한, 그 속에서 철저한 순종을 통해 하나님의 은혜와 위로가 있기를 축복했다.

선교사들의 자기 소개 및 선교보고의 시간에서는 다양한 사역과 현장에서의 고충들, 그리고 비전을 함께 공유하며 많은 은혜를 나눴으며, 함께 위로와 축복의 기도를 통해 서로 힘을 주는 시간을 마련했다. 각 선교지의 상황들은 최근 보호국가들의 현실 문제로 인해 기사로 담지는 않았지만 그들의 삶의 현실과 현장의 고충을 함께 고백하고 그 속에서 함께 위로할 수 있는 고백의 시간이 됐다.

현장에서 지치고 힘들어하는 선교사들을 위해 마련된 시간에서는 최세권 목사(온누리큰빛교회)가 영성집회를 통해 ‘도구 됨’이라는 제목으로 복음을 전할 때를 놓치면 당사자에게는 그 다음을 기약할 수 없다며 선교 현장에서 매 순간이 그들에게는 마지막 순간일지 모른다는 사명감을 가져달라고 선교사들에게 부탁했다. 또한, 권요섭 목사(용인중앙교회)가 ‘주님의 교회’라는 제목으로, 김정두 목사(과천은파교회)가 ‘생명과 기쁨을 향한 초대로서의 선교’라는 제목으로 특강을 가졌으며, 베트남 현장 문화를 함께 답사하고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마지막 파송예배에서 김학중 감독은 선교사들을 향해 ‘내가 하면 어렵지만 하나님이 하시면 쉽다’며 선교지에서 지금에 처한 어려움이나 문제들, 기쁨과 슬픔들을 단편적이기보다 하나님의 계획하심을 볼 수 있는 영적인 눈으로 바라봐 주기를 부탁했다. 또한 환경은 최악이지만 하나님이 다스리시면 그곳은 낙원이 된다며 선교현장으로 돌아가는 선교사들을 향해 희망을 갖고 돌아가기를 축복했다.

한편, 이번 선교대회에서는 매 식사시간마다 최소 한번 씩 감독과 선교사들 간의 식탁공동체를 통해 선교현장의 목소리와 선교사들의 위로를 더욱 밀접하게 소통하는 자리를 마련해 행사만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연회 행정과 선교사들을 위한 정책 수렴에 직접적 목소리를 청취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경기연회 여선교회원들이 이번 행사를 위해 한국에서 손수 김치를 담가 베트남 현지에서 식사시간에 함께 나눔의 사랑을 실천하는 한편, 몇 달간 칫솔 판매를 통해 마련한 선교비 천만 원을 금번 선교사대회를 위해 헌신했다.

감독초청 만찬 후
감독초청 만찬 후
감독초청 만찬 후
감독초청 만찬 후

 

경기연회 여선교회 임원 특별찬양
선교사들의 사역과 고충을 듣고 함께 통성기도
참석자 전체
감독 초청 저녁 만찬
경기연회 선교사들이 김학중 감독에게 감사패 전달
경기연회 소속 선교사들이 경기연회 소속 여선교회에 감사패 전달
김학중 감독이 연회 소속 참석 선교사들에게 선교비 전달
여선교회가 참석 선교사들에게 준비한 선물 전달
경기연회 여선교회 다낭선교대회 실무진 / 좌측부터 회계 김용연, 서기 이성희, 회장 이춘옥, 총무 한옥례
여선교회가 직점 준비한 김치를 식사시간에 선교사들에게...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