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심으면 후손들이 거둡니다
내가 심으면 후손들이 거둡니다
  • 이구영
  • 승인 2019.11.29 08: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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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 20:6] 나를 사랑하고 내 계명을 지키는 자에게는 천 대까지 은혜를 베푸느니라

thousand generations!

내가 신앙생활을 잘 할 때, 지금은 별것 아닌 것 같아도 하나님께서 다 보고 기억하고 계시다가 후손들에게라도 반드시 갚아주심을 우리는 믿어야 합니다.

이스라엘 사람들이 애굽에서 탈출해서 광야생활을 할 때 성막을 지었습니다.

대대로 남을 만한 위대한 작품을 만들었습니다.

하나님께서 설계하셨고, 모세의 지시로 이루어졌습니다.

그때 성막을 지으실 때 최고 책임자로 지명 받은 사람은 브살렐이라는 17살 소년이었습니다.

그 당시 그는 능력도, 인맥도, 실력도 없는 사람이었을 가능성이 큽니다.

그런데도 왜 모세는 이 사람을 사용했을까요?

성경에 보면 브살렐은 훌의 손자이고 우리의 아들로 소개되고 있습니다.

훌은 누구입니까?

아론과 함께 모세를 도왔던 사람으로 아말렉과의 전쟁에서 크게 이길 때 모세의 손을 잡고 함께 기도했던 사람입니다.

그런데 이 훌 이야기가 금송아지 사건 이후로 다시는 나오지 않습니다.

왜일까요? 66권의 성경을 정경이라고 하고, 66권에 들어오지 않은 성경을 외경이라고 하는데 이 외경에 보면 바로 그 금송아지 사건이 있을 때, 모세가 시내산에 올라간 뒤로 40일간 내려오지 않을 때 어리석고 믿음 없는 사람들이 술렁이기 시작했습니다.

불안했습니다. 답답했습니다.

그래서 자기들 나름대로 판단을 하고 자기들 나름대로 생각했습니다.

틀림없이 모세 목사님은 돌아가셨다. 그러니 이제 우리가 스스로 살 길을 찾자!

그래서 만들어낸 것이 금송아지입니다.

아론을 중심으로 사람들이 모여서 금송아지를 만들고는 이것이 우리를 인도한 신이고, 앞으로 우리를 인도할 신이라고 선포를 했습니다.

이때 이 금송아지를 만들어 숭배하던 것을 절대 반대하던 사람이 훌입니다.

훌은 사람들에게 외쳐댑니다.

이러면 하나님이 싫어하신다고 그러니 당장에 그만두라고..

그랬더니 금송아지를 중심으로 춤을 추며 광란의 밤을 보내던 사람들이 돌을 던지고 때려서 죽은 사람이 훌입니다.

신앙의 양심을 따라 하나님의 일을 지원하다가 죽어간 순교자!!

그때 모세가 하나님께 직접 받은 십계명 돌판 두 개를 들고 산에서 여호수아와 함께 내려옵니다. 이 광경을 본 모세는 분노를 참지 못합니다.

의인 훌을 죽인 사람들에 대한 분노,

금송아지를 만들어 춤을 추며 환호하는 사람들에 대한 분노!!

이 분노에 모세가 하나님께 받은 돌판을 깨트리고 금송아지를 부수어서 그것을 만들고 춤을 춘 사람들에게 먹인 후에 훌의 장례를 치루며 약속합니다.

전설에 따르면 ‘훌’은 모세의 누이 미리암의 남편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매형이지요..

약속합니다. 매형의 죽음을 헛되이 하지 않겠습니다.

반드시 매형의 자녀를 크게 사용하겠습니다.

모세가 이스라엘 백성들을 가나안으로 인도해 가는 과정에 제일 중요한 것 중에 하나가 성막이었습니다. 하나님과 사람들이 만날 수 있는 만남의 장소인 성막!

이 성막을 짓는데 일꾼으로 부름받은 사람, 총 책임자가 된 사람이 브살렐이었습니다.

훌의 손자 우리의 아들 브살렐!

그는 능력도, 재주도, 인맥도, 재물도 없었지만 하나님께서 그를 일단 부르셨습니다.

부르시고는 모자람을 아시기에 성령을 보내주시고, 도울 사람 오홀리압을 붙여주시고, 넘치는 재물을 보내주셔서 성막의 대 공사를 완벽하게 이루도록 하셨습니다.

이 땅에서의 상도 굉장하지만 하늘의 상급이 얼마나 클까요?

그 할아버지에 그 손자입니다.

훌이 심었더니 그 손자 브살렐이 거두어 갑니다.

대대로 은혜를 베푸시는 하나님이시기 때문입니다.

오늘 내가 심으면 하나님께서 기억하고 계시다가 반드시 우리의 후손들에게 더 좋은 축복으로 내려주실 것을 믿으며,

오늘도 묵묵히 내게 주어진 사명, 내게 주어신 신앙인의 길을 가렵니다.

자녀를 사랑하는 마음 가득 담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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