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정과 살얼음 위 잣 알 같은 흰 고무신 첫눈 뽀드득 밟으며 조심스럽게 숨어드는 사랑채 서방님 글 읽는 소리 눈 덮인 솔가지 힘겹도록 숨죽이며 끙끙거리는 밤 나지막한 돌담 너머 기왓골 타고 내린 달빛에 줄지어 반질거리는 씨 장 달큼하게 익는 항아리들. 저작권자 © KMC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김욱동 다른기사 보기
댓글 0 댓글입력 권한이 없습니다. 로그인 이름 비밀번호 내용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회원 로그인 이름 비밀번호 자동등록방지 × 최신순 추천순